“우리기술투자 2.55% 상승”…외국인 순매도에도 장중 반등세

우리기술투자가 7월 8일 오후 장중 한때 2.55% 상승하며 반등세를 연출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와 동시에 기관의 순매수가 방어에 나서면서,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8일 오후 1시 55분 기준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대비 240원 오른 9,670원에 거래됐다. 시가 9,460원에서 출발해 고가 9,760원, 저가 9,170원을 오가며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약 199만 주, 거래대금은 190억 원 초반대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에도 불구, 기관이 전일 5만 주 이상 순매수를 이어가며 주가 하단을 방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 기준 21만 주 이상 순매도했고, 외국인 보유 비중은 1.95%에 머물렀다.

실적 개선에 대한 관심도 이어진다. 우리기술투자는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액 227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 당기순이익 14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67.7%, 65.3%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77원,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28배로, 동종 업계 평균 27.35배 대비 낮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1배로 집계됐다. 현재 주가는 52주 기준 최고가 12,370원, 최저가 5,460원 대비 중간권에 위치해 있다. 업계에서는 실적 성장 흐름과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우리기술투자 주가 흐름은 기관 수급과 실적 모멘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