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남궁민과 불꽃 시한부 로맨스”…우리영화 운명의 시간 속 절절한 고백→감정의 절정
가녀린 미소와 함께 현장을 밝히던 전여빈은 ‘우리영화’의 이다음 역으로 생의 마지막 순간에 피어나는 단 하나의 사랑을 마주했다. 섬세하게 펼쳐진 남궁민과의 연기 호흡은 함께 우주 가장자리까지 닿을 듯 진하게 번졌고, 두 사람을 에워싼 시간의 경계는 삶의 찬란함을 더욱 선명하게 비췄다. 전여빈이 첫 주연의 무게를 감싸 안으며 남궁민과 시작하는 인연, 그 안엔 마지막을 마주한 자만이 느낄 수 있는 애틋함이 되살아났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전여빈은 시한부 배우 이다음 역을 맡아 특별한 생명력을 가진 인물을 그린다. 이다음은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달리, 누구보다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려는 강인한 인물이다. 전여빈은 “이다음은 해가 떠오를 때도, 저물 때도 주변을 환하게 비추는 존재”라며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천의 얼굴’로 불린 다양한 캐릭터 해석을 이번 작품에서 한층 깊이 있게 펼쳐냈다.

전여빈은 ‘우리영화’ 출연 배경에 대해 남궁민의 섬세한 연기와 이정흠 감독의 예측 불가능한 연출을 꼽았다. 이어 이다음이라는 인물에 “생명력 넘치는 존재를 꼭 연기해 보고 싶었다”고 밝히며, 이다음을 통해 삶과 사랑, 행복의 본질을 탐구해보고 싶었다는 내면의 소망도 함께 전했다. 이다음은 시한부 환자지만 자신의 오늘을 온전히 살아내는, 그 치열하고 절실한 감정선을 따라가는 인물이기에, 전여빈은 한 마디 한 마디에 깊은 몰입을 더했다.
극 중 이다음은 시한부 환자 역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하얀 사랑’에 캐스팅돼 인생 첫 주연 기회를 잡게 된다. 전여빈은 “‘하얀 사랑’의 주인공도 이다음과 비슷한 운명을 지닌 인물”이라며 자연스럽게 작품 속 주연과 스스로의 감정이 포개졌음을 언급했다. 이 특별한 드라마는 단순한 멜로를 넘어 삶의 가치와 사랑의 본질, 그리고 오늘이라는 시간의 절대성을 집약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우리영화’는 배우 이다음과 영화감독 이제하가 한 편의 영화처럼 아름답고 서글픈 사랑을 펼치는 이야기를 예고하며, 예비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영화’는 오는 13일 첫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