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커플 레이스 장동윤 귀환”…김아영, 공식 썸녀 설렘→행운 복권 속 로맨스 쟁탈전
누군가의 한마디가 낯선 표정을 흔들던 예능의 무대 위, ‘런닝맨’이 다시 한 번 새로운 로맨스의 노래를 펼쳤다. 장동윤의 오랜만의 등장과 김아영의 익숙한 여운은 각자 다른 색으로 프로그램의 로맨틱한 긴장감을 채워 넣었다. 투명하게 일렁이는 설렘과 예측불허의 웃음이 서로를 자극하며, 일요일 저녁의 공기를 환하게 물들였다.
장동윤은 약 4년 만의 귀환임에도 ‘예능 신인’ 이미지를 벗어나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촬영장을 사로잡았다. 지예은과의 장면에서는 한층 여유로운 태도로 로맨스의 정점을 이끌었고, 짧은 말과 스치는 눈빛에 담긴 진솔함까지 더해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에게 새로운 감정을 전했다. 무엇보다 오랜만의 재회임에도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의 호흡에 녹아들며, 런닝맨만의 즐거움을 보여줬다.

반면 김아영은 여섯 번째 출연의 무게를 온전히 무대 위에 쏟아냈다. ‘런닝맨 공식 썸녀’라는 상징적인 타이틀에 걸맞게, 양세찬과 최다니엘을 오가는 유쾌한 로맨스 신호를 쉴 틈 없이 쏘아올렸다. “이번엔 결판을 내러 왔다”는 직설적인 선언은 현장 가득한 긴장감을 일으키며, 예측불가능한 감정의 흐름을 만들어냈다.
‘쓸수록 굿럭! 복 터지는 데이트’ 레이스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기회의 문을 열어줬다. 결제할 때마다 한 장씩 주어지는 복권, 돈을 아끼면 얻지 못할 단 한 번의 로또 같은 순간이 곳곳에서 이들의 고민을 더했다. 한 장의 복권에 담긴 희망, 웃음, 긴장, 반전에 이르기까지, 커플로 짝지어진 출연자들은 의외의 상황에 반복적으로 놓이게 됐다.
연이은 농담과 대담한 선택, 결정을 앞둔 진심이 한데 뒤얽혔다. 김아영의 번뜩이는 리액션과 장동윤의 감춰진 예능감은 곳곳에서 드러나며 방송 내내 빠른 웃음을 유발했다. 복권이라는 행운의 열쇠를 쥔 채, 이들은 웃음과 설렘, 로맨스와 경쟁심이 교차하는 시간 속에서 새로운 추억을 주고받았다.
누구에게 복권의 대박이 찾아올지, 누가 이날의 로맨스를 독차지할지는 마지막까지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한바탕 요란한 현장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개개인의 감정은 조용히 스며드는 빛처럼 남았다. 오는 31일 일요일 오후 6시, ‘런닝맨’은 로맨스와 행운이 교차하는 커플 레이스로 시청자와 다시 만난다. 이 밤, 복권 한 장에 쏟아진 설렘이 모든 안방에 배달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