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새 프로필 한줌 빛 아래 반전의 온기”…섬세함과 카리스마→진짜 얼굴 궁금증
한 줌의 부드러운 빛이 공간을 스칠 때, 배우 염혜란의 표정은 봄바람처럼 조용히 스며들었다. 새롭게 공개된 프로필 속 염혜란은 온화한 미소와 깊은 눈동자로 보는 이들의 시간을 멈추게 했고, 각기 다른 의상과 표정의 변주는 밝음과 진중함이 공존하는 반전의 매력을 강조했다. 담백한 순백 블라우스에서는 투명한 순수를, 네이비 체크 셔츠에서는 따뜻함을, 그리고 그레이 슈트에서는 세련된 카리스마를, 사진마다 품고 있는 감성의 색조가 존재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최근 염혜란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의 엄마 전광례로 분해, 한없이 부드럽고도 강인한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작품 속 모성애 가득한 열연에 이어, 프로필에서는 담담한 눈빛과 단단한 표정으로 인생의 다양한 감정을 고요하게 전했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조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이어가는 염혜란의 프로필은 그 자체로 작지만 깊은 서사를 보여주는 이미지로 남았다.

쉼 없는 도전은 또 다른 변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곧 선보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84제곱미터’, ‘어쩔 수가 없다’, ‘매드 댄스 오피스’ 등에서 새로운 인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염혜란은, 영화 ‘내 이름은’ 촬영을 진행하며 제주 4.3 사건이라는 묵직한 주제의식을 감정 깊숙이 담아낸 모습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온기와 시크, 강인함과 여린 마음을 동시에 아우르는 그의 프로필 한 장 한 장은 배우라는 이름 너머의 진짜 얼굴에 대한 궁금증을 남기며 또 한 번 기분 좋은 기대를 피워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