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메타, AI 초지능 속도전…스케일AI에 100억 달러 베팅→글로벌 판도 뒤흔드나”
국제

“메타, AI 초지능 속도전…스케일AI에 100억 달러 베팅→글로벌 판도 뒤흔드나”

강예은 기자
입력

뉴욕의 바람이 이른 아침을 적실 무렵, 세계 기술전쟁의 최전선에서 울려 퍼지는 이름 ‘메타’가 또다시 전례 없는 변곡점을 마주하고 있다. 메타플랫폼은 초지능, 즉 범용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혁신의 경계로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연구소 설립을 공식화했고, 실리콘밸리의 촉망받는 스타트업 ‘스케일AI’에 최대 100억 달러라는 거대한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전해진다. 단일 민간 업체에 이르는 이 규모는 실리콘밸리조차 술렁이게 할 만큼 압도적이다.

 

이 변화의 심연에는 AI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의 격화, 그리고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메타의 조직 쇄신 의지가 자리한다. 메타는 이미 오픈AI, 구글 등 유력 경쟁사 연구진 수십 명에게 과감하게 이직 제안을 건네며,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부 인력은 새 여정을 약속했고,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 역시 메타의 부름에 응답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메타’ AI 초지능 연구소 설립 추진…‘스케일AI’에 최대 100억 달러 투자 검토
‘메타’ AI 초지능 연구소 설립 추진…‘스케일AI’에 최대 100억 달러 투자 검토

알렉산더 왕은 MIT를 중퇴한 후 19세에 스케일AI를 설립한 혁신가다. MIT 물리학자 집안, 데이터 정제와 고도화의 첨단을 달리는 스타트업 창업자이자, AI 업계의 새 신화로 주목받는다. 스케일AI가 제공하는 학습 데이터 보강 기술과, 왕 CEO가 이끄는 미래지향적 비전은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 구상에 깊은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이다.

 

메타의 야심만만한 실험은 자주 최첨단에 닿았지만, 최근에는 오픈AI와의 격차, 경영진 내 불협화음, 람다 프로젝트의 연구진 이탈과 같은 그림자도 짙었다. 언어모델 ‘라마4’ 개발 지연은 불안감을 자아냈고, 메타는 다시 한 번 혁신의 나래를 펴기 위해 조직 전열을 가다듬는다. 스케일AI와의 동행, 그리고 왕 CEO의 영입은 그 반전의 서곡으로 비쳐진다.

 

국제 사회와 투자 시장은 이 움직임에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품는다. 전문가들은 메타의 대규모 AI 투자, 인재 블랙홀 현상이 테크 업계 판도와 연관주 상승세, 산업 경쟁 구도를 단숨에 흔들 것이라 전망한다.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기술 기업, 투자자들 역시 메타발 혁신의 진동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메타가 증명할 초지능의 세계,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이 변혁은 향후 글로벌 AI 시장 질서를 새롭게 짤 카드가 될 수 있다. 선택과 투신, 인공지능 혁신의 파도는 깊어지고 있다.

강예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메타#스케일ai#알렉산더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