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4% 이상 급등”…제닉스로보틱스, 코스닥 거래대금 상위로
코스닥 시장에서 제닉스로보틱스가 9월 2일 개장 직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오전 9시 3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제닉스로보틱스는 장중 9,45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8,270원) 대비 약 14.26% 오르며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시가는 9,170원, 고가와 저가는 각각 9,770원과 8,950원으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거래량은 2,414,388주, 거래대금은 227억 5,400만 원까지 급증해, 코스닥 시장 내 거래대금 순위도 상위권으로 부상했다. 현재 기준 시가총액은 1,238억 원으로 중견 코스닥 기업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 내 순위는 663위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주식수는 180,385주(외국인 소진율 1.38%)로 다소 낮은 편이나, 최근 급등세와 함께 외국인 수급 변화 추이에도 관심이 쏠린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30%로 나타난 가운데, 제닉스로보틱스는 전반적 업종 강세를 주도했다. 배당수익률은 1.06%, PER(주가수익비율)은 업종 평균인 83.34 수준과 대체로 유사한 범위에 포진해 있다. 이처럼 시장 변동성과 거래량의 동반 확대 속에서 회사의 내재가치 변화에 대한 분석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로봇 및 첨단 산업주 전반의 활황 흐름이 중소형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단기 시세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대응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업에 대한 재료 혹은 대형 수급 변동이 추가적으로 포착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흐름 이후 추가 상승 탄력이 이어질지, 아니면 단기 순환매에 그칠지 당분간 관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