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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의 깊은 선물”…명품시계 건네는 순간 아버지 울컥→남겨진 가족의 온기만이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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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의 깊은 선물”…명품시계 건네는 순간 아버지 울컥→남겨진 가족의 온기만이 남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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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는 잔잔한 빗속에 케이크를 꼭 쥔 채 서 있었다. 유골함 앞에서 불러보는 어머니의 이름, 그리고 낮은 인사는 깊은 슬픔을 가득 머금고 있었다. 남겨진 가족들 사이로 퍼지는 허전함 속에서, 빽가는 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명품 시계를 조심스레 아버지에게 건넸다. 그 작은 상자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빽가의 마음과, 전하지 못한 속삭임들이 담겨 있었다.

 

빽가가 아버지께 상자를 내밀며 “차여사 생일 선물 사 왔는데 엄마가 못 받으니까 대신 아빠한테”라고 전하자, 아버지는 고개를 숙인 채 시계를 바라보며 말없이 목이 메인 모습을 보였다. “고맙다. 이렇게 좋은 걸 나를 주네. 어떻게 차. 미안해서”라는 말 한 마디에 눌려 있던 감정들이 터져 나왔고, 빽가는 다정하게 “고생했다. 뭘 미안하냐”고 아버지를 감싸 안았다. 두 사람의 품 안에는 차마 다 꺼내지 못한 진심과, 그리움이 함께 머물렀다.

“울컥한 순간”…빽가, 모친상 이후 아버지에게 건넨 명품시계→마음 속 진심 전해
“울컥한 순간”…빽가, 모친상 이후 아버지에게 건넨 명품시계→마음 속 진심 전해

이 자리에서 빽가는 “아빠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해요. 엄마 보내느라 고생 많으셨다. 알라뷰”라며 한층 다정한 메시지를 건넸다. 생일 케이크 앞에서의 짧은 묵념과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은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슬픔과 일상의 틈에서 건네진 선물 한 점, 그리고 다하지 못한 말들이 오늘 가족의 의미를 더 깊게 만들었다.

 

고인이 된 차희정씨는 생전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 ‘속풀이쇼 동치미’,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빽가와 함께하며 따뜻한 모자 관계를 보여준 바 있다.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은 이번 소식에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빽가 역시 사진작가, 사업가, 그리고 가수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버지가 조용히 명품 시계를 매만지는 순간, 그리고 그 옆에 조용히 곁을 지키는 빽가의 모습은 오랜 시간 가족 안에 남아 있을 따뜻함을 기억하게 한다. 앞으로 빽가는 음악과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쓰며, 팬들에게 또 다른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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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차희정#명품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