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지도부 출범"…김민수·김재원·신동욱·양향자, 최고위원 선임
세대와 계파를 아우르는 국민의힘 새 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되며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충북 등 전국에서 모인 당원들이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 참석, 차기 총선 준비를 두고 신구 세력 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최고위원 선거 결과가 발표됐다.
국민의힘은 2025년 8월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최고위원으로 김민수, 김재원, 신동욱, 양향자 후보를 선출했다. 청년최고위원 자리에는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선출직 최고위원 4명과 청년최고위원 1명이 당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1명과 함께 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

당헌상 최고위원회는 당의 주요 의사결정과 노선 조정에 핵심적으로 참여한다. 집행부 인선 결과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차기 총선을 대비한 세대교체 신호와 계파 화합의 메시지가 동시에 감지된다는 해석도 나왔다. 김민수, 김재원, 신동욱,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께 청년 대표로 포함된 우재준 최고위원은 각각 보수, 중도, 청년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상징한다.
여야 반응도 분분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새 인물로 교체됐지만, 뚜렷한 혁신 비전은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당내 통합 흐름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계파 간 신뢰 구축, 청년 민심 확보 여부가 남은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번 지도부 구성은 오는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결속과 외연 확장의 관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치권은 신임 최고위원진이 총선 공천 등 핵심 의제에서 어떤 의견 조율과 전략 수립을 펼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