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의 오오라 입힌다”…라이엇 게임즈, 2025 발로란트 챔피언스 컬렉션 공개
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파리를 앞두고 ‘2025 발로란트 챔피언스 컬렉션’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컬렉션은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최고 권위 이스포츠 대회와 연계돼, 게임성과 이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4일부터 글로벌 동시 출시되는 컬렉션에는 오로지 챔피언스 대회를 기념해 제작된 금색·검은색 테마의 무기 스킨과 장식, 테마곡, 특별 효과가 담겼다.
주요 상품인 ‘2025 챔피언스 밴달’ 총기는 경기 중 최다 킬 기록 시 붉은 불꽃 윤곽이 점등되고, 연속 킬마다 황금빛으로 변화해 챔피언의 오오라를 저격한다. 킬을 올릴수록 완전한 금색으로 잠시 변환되며, 특별한 마무리 연출로 결승전 테마곡, 라운드 카운터, 아군 요원 실루엣 및 지도 내 황금빛 마크 연계 효과를 선보인다. 버터플라이 나이프 역시 챔피언의 오오라와 금빛 효과, 커스텀 애니메이션이 적용됐다. 총기 장식·플렉스·스프레이 등도 VCT(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와 2025년 대회 테마에 맞춰 특화됐다.

이번 챔피언스 컬렉션에는 실제 e스포츠 시장을 지탱하는 수익 분배 구조가 반영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4년 한 해 동안 VCT 이스포츠 번들을 통해 파트너 팀에 약 555억원(4000만 달러)을 분배한 전례가 있으며, 2025 컬렉션의 순이익 중 50%를 글로벌 VCT 참가팀에 다시 배분한다. 이는 이용자가 아이템 구매를 통해 이스포츠 팀 수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조로, 사용자와 산업을 연결하는 IT 기반 인게임 결제 생태계의 진화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플레이어 인게임 경험과 경기 시각적 몰입감을 강화하면서도, e스포츠 산업 지원 및 생태계 확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기존 e스포츠 게임 내 스킨 판매가 일부 팀 후원에 국한됐다면, 이처럼 글로벌 대회와 연결된 순익 배분 모델은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의 리그오브레전드·카운터스트라이크 등 유사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규제·정책 이슈 측면에선, e스포츠 인게임 아이템 수익 배분의 투명성과 데이터 자동화 정산의 적법성, 상거래 규정 준수 여부 등이 산업 성장의 핵심 고려 사항에 포함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익 분배형 IT 상품이 정착될 경우, 팀과 선수의 재정 안정성이 높아져 e스포츠 구조의 질적 진화 계기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산업계는 ‘2025 챔피언스 컬렉션’과 같이 기술-플랫폼-시장 연동 모델이 실질적 팬덤 및 산업 성장에 어떤 전환점을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