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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주가 13.7% 급등”…외국인 매수 속 거래대금 255억 원 넘어
경제

“셀리드 주가 13.7% 급등”…외국인 매수 속 거래대금 255억 원 넘어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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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셀리드의 주가가 7월 3일 오전 장중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3분 기준 셀리드는 전 거래일 대비 13.71% 오른 4,935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4,200원, 고가는 4,995원, 저가는 시가와 동일한 4,200원으로 나타났다. 오전 한때 거래량이 542만 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 역시 255억 원을 돌파했다.

 

최근 셀리드는 외국인 투자자의 연속 순매수가 주가 반등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전날인 2일에 8만 주 이상을 순매수한 데 이어, 3일에도 활발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수일째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매매 창구로는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두드러졌다.

출처=셀리드
출처=셀리드

이번 급등세는 최근 진행 중인 유상증자 이슈와 무관하게 바이오 업종 전반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흐름과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셀리드는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16억 원, 영업손실 27억 원, 순손실 27억 원 등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27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15배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041억 원 수준이며, 외국인 보유율은 2.04%를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의 주가 급등이 단기 투자심리 호전과 외국인 매수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는 평가다. 한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지만, 실적 개선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셀리드의 실적 반등 가능성과 유상증자 이후 자본구조 변화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이오 업종 내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업황 변화에도 이목이 쏠린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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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