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방콕 팬심 물들이다”…아시아투어 무대서 진심 고백→현장 열기 폭발
밝은 인사와 함께 무대에 올라서는 순간, 주지훈의 눈길이 팬들을 향했다. 유재하의 노래 선율에 따라 처음 울려 퍼진 목소리는 따뜻함을 더했고, 한순간도 무심히 지나치지 않는 배우의 눈빛이 방콕 트루 아이콘 홀을 가득 메웠다. 대만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아투어 무대에서, 주지훈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현장에 모인 2000여 명의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JUNIVERSE’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주지훈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서 백강혁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직접 풀어내며 팬들의 웃음을 이끌었고, 거침없는 토크와 진솔한 고백으로 깊은 공감을 샀다. 2부에서는 드라마 ‘궁’의 OST ‘Perhaps Love(사랑인가요)’에 맞춰 객석을 누비며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어진 게임 시간에는 팬들이 직접 참여해 흥겨움을 더했고,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기는 아낌없는 팬사랑으로 현장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특히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자, 팬들이 정성껏 준비한 영상과 이벤트가 공개돼 장내는 뭉클함으로 물들었다. 팬들을 바라보며 진심 가득한 인사와 함께 "좋은 작품으로 또 인사드리겠다"는 약속을 전한 주지훈의 목소리엔 책임감과 애정이 한데 녹아 있었다. 마지막 곡으로 선택한 홍광호의 ‘참 예뻐요’가 울려 퍼질 때, 무대와 객석의 마음이 하나로 이어지듯 잔잔한 여운이 피어올랐다.
올해 초 ‘중증외상센터’에서 천재 외과의 백강혁으로 열연하며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은 주지훈은 아시아 각국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예정된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배우로서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고, 차기작 ‘재혼황후’ 실사 시리즈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대만과 필리핀 무대에서도 뜨거운 팬미팅으로 아시아투어의 감동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2025 주지훈 아시아투어 - JUNIVERSE’ 방콕 무대의 뜨거운 현장은 주지훈이 아시아 팬들에게 보내는 진심과 감사의 메시지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