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SEYE ‘Gnarly’ 리믹스 충격”…아이스 스파이스·랜시 팍스, 팝시장 흔든 에너지→새 기록 예고
낯선 전자음이 긴장감 있게 터졌고, KATSEYE의 매혹적인 보컬은 강렬한 비트에 실려 신선한 파장을 만들어냈다. 익숙한 원곡 ‘Gnarly’에 아이스 스파이스와 랜시 팍스의 랩이 더해진 순간, 음악은 전혀 다른 차원의 역동으로 바뀌었다. 색색의 음이 교차하는 가운데, 두 가지 리믹스가 각기 다른 에너지를 안겨주며 리스너들의 감각을 흔들었다.
KATSEYE가 공개한 ‘Gnarly’ 리믹스 2종이 세계 대중음악 시장을 다시 한 번 달구고 있다. ‘Gnarly’의 첫 번째 리믹스에서 미국 래퍼 아이스 스파이스는 특유의 자유로운 래핑을 선사해 곡의 분위기를 완전히 전복시켰다. 오리지널의 단단한 뼈대 위에 클럽 사운드를 얹어, KATSEYE의 파워풀한 보컬과 감각적으로 휘몰아치는 랩이 한 데 어우러졌다. 아이스 스파이스는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후보라는 타이틀답게 더욱 짧고 예리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랜시 팍스와 프로듀서 슬러시 퍼피가 참여한 또 다른 리믹스는 멤버 라라의 보컬이 주축이 된 세련된 신스와 펑크 요소로 극적인 매력을 배가시켰다. 하이퍼팝의 자유, 파격적 댄스 그리고 원곡을 뛰어넘는 과감한 편곡은 글로벌 팝 팬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안겼다. 각 버전마다 거침없는 변화와 협업이 완전히 다른 음악 세계를 창조하며, 실험의 한계를 넓혔다.
‘Gnarly’는 4월 30일 발매 이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곧바로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동시 진입했고, 유튜브 뮤직비디오는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캐나다,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인기급상승 1위를 기록했다. 스포티파이 음원 차트에서도 전작 ‘Touch’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적을 보였으며, 빌보드 ‘글로벌 200’ 순위는 최근 6월 7일 자 기준 전주보다 다섯 계단 상승한 48위에 올랐다. 음악 콘텐츠 플랫폼에서 ‘2025년 여름의 대표곡’ 후보로 선택되며 KATSEYE만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이들이 선보인 두 종의 리믹스는 원곡의 정체성을 소멸시키지 않으면서도 신선함을 더했고, 창의적 대담함으로 글로벌 차트에 다시 한 번 새 물결을 일으켰다. 세계관의 확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KATSEYE는 6월 27일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로 돌아오며, 타이틀곡 ‘Gnarly’를 비롯해 ‘Gabriela’, ‘Gameboy’, ‘Mean Girls’, ‘M.I.A.’ 등 다섯 곡을 수록한다. 또한 6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2025 키즈 초이스 어워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KATSEYE가 만들어내는 음악적 변화의 궤적은 늘 또 다른 궁금증을 부른다. 새 리믹스에서 보여준 파격적 모험 뒤에 이어질 다음 행보, 그리고 컴백할 신보가 또 어떤 기록을 남길지 팬들의 기대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