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청량한 미소로 계절을 흔들다”…사진 속 흑발 존재감→여름이 된 시간의 설렘
초여름의 맑은 바람이 창가 틈새로 흘러드는 오후, 배우 정해인은 은은하게 스며드는 햇살과 어우러진 사진 한 장으로 또 한 번 계절의 얼굴이 됐다. 부드러운 표정과 자연스럽게 젖은 듯한 흑발, 촉촉한 피부의 조화는 산뜻함과 생동감을 모두 품고 있었다. 소매 끝에 조개 무늬가 장식된 셔츠는 맑은 색감으로 청량한 기운을 더했고, 정해인은 특유의 고요한 미소로 보는 이의 마음을 자연스레 흔들어 놓았다.
사진 속 정해인은 도심과 자연이 교차하는 공간에 서서, 한 손에는 브랜드의 음각이 음미되는 향수병을 들고 있었다. 나무 옆에서 포즈를 취한 채 자연그대로의 생기와 어우러진 정해인의 모습은 절제된 자신감과 여유를 동시에 전달했다. 부드러운 미소, 뚜렷한 옆태, 들린 어깨와 팔꿈치 등 편안한 포즈 모두가 깊어진 여름의 무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실내를 가득 채운 자연광이 그를 쓸며 오롯이 존재감을 부각, 도시와 계절 사이에 있는 듯한 설렘을 남겼다.

정해인은 사진과 함께 “@DolceGabbana_Beauty”를 남기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계절의 더위 앞에서도 청량하게 피어나는 향취, 그리고 곁의 공기까지 바꾸는 듯한 이미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여름이 더욱 기다려지는 설렘으로 이끌었다. 댓글란에는 “상쾌한 기운이 전해진다”, “정해인의 여유와 어울리는 향기”, “여름도 이렇게 다가오면 좋겠다” 등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드라마와 스크린에서 각기 다른 얼굴을 선보였던 정해인은 이번 화보에서도 청초함과 성숙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치열한 일상과 바쁜 일정 속에도 느긋한 무드를 잃지 않는 정해인의 태도가 사진 너머로도 깊게 전해졌다. 무엇보다 변화하는 계절만큼이나 깊어진 분위기와 미소는 팬들에게 잔잔한 파장을 남기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