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호, 장구 회오리에 무대 압도”…더트롯쇼서 반전 카리스마→폭풍 장악 감동
환한 조명 사이로 황민호가 미소를 머금고 무대의 중심에 섰다. 트롯 신동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이번 더트롯쇼에서 황민호는 ‘관상타령’의 첫 소절부터 따뜻한 온기와 자신만의 색채를 입히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진한 표정과 귀여운 이미지가 잠시 공간을 채우곤 했으나, 장구 소리와 함께 폭발하듯 확장된 에너지는 무대 위를 완전히 압도했다.
특유의 유쾌한 몸짓과 능청스런 표정 연기는 곡의 흐름을 노련하게 조율했고, 곳곳에 깃든 장난기가 씩씩한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관객석에서는 숨이 멎는 듯한 긴장과 동시에 환호가 퍼졌고, 무대를 장악한 황민호의 실력은 관람자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의 백미는 장구 연주가 더해진 퍼포먼스였다. 서정적인 ‘관상타령’에 힘이 실리자, 황민호는 한순간도 시청자의 몰입을 놓치지 않았다. 역동적으로 오가는 눈빛과 몸짓, 그리고 현란한 장구 연주가 어우러지며 무대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관객들은 ‘반전 매력’이라는 수식어가 결코 과하지 않음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황민호는 자신의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트롯의 감성과 현대적인 쇼맨십을 동시에 펼쳐 보였다. 잔잔한 선율에서 시작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커지는 감정의 파도는 ‘트롯 신동’ 황민호만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다양한 방송을 통해 쌓아온 깊이와 실력이 ‘더트롯쇼’를 통해 자연스레 전해졌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팬들은 그가 MBN의 ‘현역가왕2’에서도 선전했다는 소식을 접하며, 앞으로의 여정에 더욱 높은 기대를 보내고 있다. 매 순간 무대 위에서 자신의 색깔을 표현해온 황민호, 이번 ‘더트롯쇼’ 관상타령 무대는 폭발적 에너지와 잊히지 않는 여운을 동시에 선사했다.
‘더트롯쇼’는 SBS FiL과 SBS M에서 9일 방송됐으며, 황민호의 무대로 한층 깊어진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