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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11% 급등”…글로벌 기술수출 기대감에 41만7,000원 마감
경제

“알테오젠 11% 급등”…글로벌 기술수출 기대감에 41만7,000원 마감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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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주가가 7일 장에서 전일 대비 11.05% 오르며 41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기대감이 재부각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바이오벤처기업 알테오젠은 이날 시초가 37만1,500원에서 출발해 장중 내내 강세를 이어가며 고가 41만7,0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00만6,540주, 거래대금은 4,067억6,100만 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 중심 바이오기업인 알테오젠은 히알루로니다제 단백질 공학을 비롯한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전환하는 플랫폼,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 등에서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MSD 등 글로벌 제약사 대상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며 기술수출 기반의 매출 구조를 갖춰 왔다. 업계에서는 최근 바이오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임에도 알테오젠이 뚜렷한 계약 실적을 쌓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증권가에서도 기술수출 확대 전망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는 만큼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을 비롯한 수급이 지속해서 유입됐다고 평가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허 만료 리스크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 기술이전 계약 모멘텀이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며 “기존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시기도 투자 심리를 좌우할 변수”라고 설명했다.

 

주가 급등세에 따라 알테오젠의 향후 추가 계약 공시, 글로벌 임상 진전 등이 시장 관심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기 및 기술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금리 환경, 글로벌 제약업계 계약 추이 등에 따라 국내 바이오주 투자심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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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기술수출#바이오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