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폭우 속 올린 자유투”…일꾼의 탄생 시즌2, 의성 창길마을에 감동→기적의 하루 담았다
여름 장마와 함께 찾은 의성 창길마을에는 농구 대통령 허재의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순간이 번졌다. ‘일꾼의 탄생 시즌2’ 135회에서 허재는 폭우 내리는 들판 한가운데서 마치 경기장의 마지막 순간처럼 비닐 끈을 쏘아올렸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완벽하게 미션을 성공시켰다. 허재의 한 번의 도전이 들려준 기적의 장면과 함께, 마을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의 환한 웃음이 번져갔다.
비 내리는 날의 일기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창길마을 일꾼들은 버스가 하루 두 번뿐인 좁은 시골마을에서, 비닐하우스 고난을 함께하고 시장 장보기 심부름까지 나섰다. 시장 골목 어귀마다 시원하게 퍼지는 민경과 손헌수의 만두 먹방, 그리고 의성 마늘 호떡을 향한 웃음 섞인 고민은 마을의 소박한 일상에 따뜻한 활력을 더했다. 시간에 쫓긴 급박한 심부름 끝에 일꾼들과 어르신들은 시장에서 사온 재료로 나란히 점심상을 차렸고, 평범한 밥상이 유난히 정겹게 기억되는 하루였다.

방송의 마지막은 창길마을 어르신들의 오랜 바람을 담은 ‘의성 특산물 홍보 영상’ 제작이었다. 자두와 마늘을 알리고픈 소소한 소망이 일꾼들의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와 만나, 환한 마을 풍경과 익살스러운 대사, 작은 환경음까지 자연스럽게 더해졌다. 어르신들은 박수로 응답했고, 일꾼들은 하루의 피로를 잊은 채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삶을 덮치는 폭우와 예상치 못한 고비 속에서도, 서로의 손을 맞잡은 용기와 도전, 평범한 일상의 따뜻함이 매순간 작은 기적으로 피어난다. 허재와 함께한 ‘일꾼의 탄생 시즌2’ 135회는 깊여진 추억과 울림을 더하며 오는 8월 20일 수요일 저녁 7시 40분 KBS1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