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인천 화덕만두→고양이카페”…차이나타운 명소의 따뜻한 연결
여유로운 저녁 햇살과 따스한 미소가 어우러진 ‘6시 내고향’ 인천 여행은 시청자들에게 잠시 일상을 벗어난 설렘을 선사했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고담한 골목에는 수제 화덕만두 냄새가 깊숙이 스며들었고, 한 입 가득 감싸는 만두의 온기 속에서 여행자들은 오래된 시간 속 지역의 이야기를 만났다. 활기찬 거리에서 식도락의 기쁨이 피어나는 그곳은 단순한 맛집 이상의 이야기를 안고 있다.
영흥도 고양이카페는 색색의 털을 곱게 빛내는 고양이들 사이에서 감동을 전했다. 단순히 휴식하는 공간을 넘어, 학대와 장애로 힘겨운 삶을 살아온 고양이들을 품은 이 공간은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이며 돌봄의 의미를 되새겼다. 진심 어린 손길이 전해지는 테이블 위에서 차 한잔의 따뜻함과 함께 인간과 동물 간의 잔잔한 연결이 그려졌다.

장수동 기차박물관 카페에 들어서면 과거의 풍경이 시간의 층위를 넘어 손끝에 닿는다. 열차의 추억 속에 숨은 이야기들이 벽면을 따라 흐르고, 오래된 기차 부품과 장난감 열차가 깔끔하게 전시된 그 공간은 마치 동심으로 떠나는 짧은 여행 같다. 기차를 사랑하는 이들의 뜨거운 애정이 곳곳에 녹아들며 한편에서는 아이의 환희, 다른 한편에서는 어른의 노스탤지어가 교차됐다.
이번 인천 여행에서는 각 지역별 명소의 진면목이 곳곳에서 빛났다. 화덕만두 맛집은 수차례 타 방송 프로그램에도 등장해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매번 긴 대기줄과 더불어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양이카페는 보호소의 역할까지 더해 평범한 동물 카페와는 다른 울림을, 기차박물관 카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새로움과 해묵은 기억을 동시에 준다.
농어촌의 숨은 보물을 재발견하는 여정, ‘6시 내고향’은 매주 평일 오후 6시에 전달되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감동 속에 시청자를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