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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턴 치킨집 설렘부터 뽕탄소년단 탄생”…한라·남윤수, 눈물겨운 첫사랑 향수→파격 무대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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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턴 치킨집 설렘부터 뽕탄소년단 탄생”…한라·남윤수, 눈물겨운 첫사랑 향수→파격 무대 반전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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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웃음과 평범한 일상에서 피어난 설렘이 예능 ‘한탕 프로젝트 – 마이 턴’의 문을 열었다. 한라, 박지현, 남윤수, 그리고 김원훈이 모인 치킨집 테이블 위로 퍼진 진솔한 대화와 미묘한 눈빛이 보는 이에게도 풋풋한 긴장감을 안겼다. 익숙하지만 특별하게 다가온 치킨 다리 하나에 한라와 남윤수의 어색한 설렘이 교차했고, 소소한 먹방 순간조차 처음 사랑을 만나는 듯한 향수로 번져갔다.

 

남윤수가 닭다리를 쉽사리 집지 못하던 찰나, 한라가 툭 내민 한 마디와 함께 서로의 눈길이 오랜 첫사랑의 기억을 깨웠다. 남윤수는 짧지만 깊었던 감정의 파장을 일으켰고, 한라가 건넨 “3초 안에 주우면 괜찮아”라는 재치로 소소한 장면에 유쾌함을 더했다. 김원훈의 장난가는 투정, 박지현의 따뜻한 리액션이 어우러지며 치킨집 한켠이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전개됐다.

“치킨집 설렘과 트롯 열기”…‘마이턴’ 한라·남윤수, 뽕탄소년단 결성→유쾌한 반전 퍼레이드 / SBS
“치킨집 설렘과 트롯 열기”…‘마이턴’ 한라·남윤수, 뽕탄소년단 결성→유쾌한 반전 퍼레이드 / SBS

분위기는 이내 트롯돌의 신곡 ‘내 팔자 이 내 팔자’로 옮겨 붙었다. 이경규가 밝힌 비화를 따라 곡의 주인이 바뀐 사연이 펼쳐졌고, 트롯디바 장윤정이 직접 가창 디렉팅과 프로듀서로 합류해 카리스마와 인간미가 공존하는 새로운 면모를 보였다. 탁재훈은 도입부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고, 장윤정의 반복되는 특훈 속에서 멤버들의 웃음과 경쟁심이 교차했다. 추성훈의 예상 밖 폭발 무대, 박지현의 안정적인 보컬, 한라와 남윤수의 색다른 에너지로 노래는 완성도를 더해갔다. 장윤정은 멤버들을 바라보며 “대박 예감”이라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또한, 합숙소의 핑크빛 기류는 김용림과 탁재훈의 에피소드로 더욱 밝아졌다. 탁재훈은 김용림을 즉석에서 ‘여자친구’라고 지칭하며, 한라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리미”라는 애칭을 내놓아 현장을 달궜다. 허를 찌르는 답변에 출연진의 웃음이 쏟아졌고, 익숙한 멤버들 사이 환상적인 팀워크와 카메라 밖 진심이 배어 나왔다.

 

마침내 이경규는 신생 트롯 그룹의 이름을 ‘뽕탄소년단’으로 결정하며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그룹명에 깃든 재치와 반전은 멤버들의 환호를 이끌었고, 영등포 콜라텍 무대에서 펼쳐진 첫 공연은 관객의 환호, 그리고 멤버 각자의 설렘과 열정이 어우러진 새로운 장의 시작을 알렸다. 쏟아지는 박수와 음악적 호흡, 서로를 응원하는 스태프들의 진심까지 모두가 하나돼 무대를 완성했다.

 

치킨집의 웃음, 무대 위 꿈, 어색하지만 진솔했던 고백에 이르기까지 한 편의 성장드라마 같은 예능은 시청자 마음에도 작지만 따뜻한 파문을 남겼다. SBS 예능 ‘한탕 프로젝트 – 마이 턴’은 매주 금요일 밤 다양한 기록을 써내려가며 시청자 곁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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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마이턴#뽕탄소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