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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철이 태극기 배지로 부활”…한화, 6·25 영웅 기억→국민 통합 확산
정치

“K9 자주포 철이 태극기 배지로 부활”…한화, 6·25 영웅 기억→국민 통합 확산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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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계열 방산 3사가 6·25 전사자 12만1천723명의 이름 없는 시간을 기억하기 위한 새로운 움직임에 나섰다. 2024년 6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국가보훈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손잡고, K9 자주포 제작에서 남은 철로 만든 태극기 배지를 제작해 사회에 내놓았다. 이 배지는 광복 이후, 전장에 묻힌 채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6·25 전사자들을 기리며, 한반도를 지킨 이들의 자유와 희생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더욱 깊은 의미를 품고 있다.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이라는 이름 아래, 전쟁의 상흔이 다 사라지지 않은 이 땅에서 자유와 국방을 위해 드린 헌신을 찬찬히 되새기는 시간이다. 태극기 배지는 단순한 상징물을 넘어, K9 자주포 철이라는 특별한 재료로 제작됐기에 전장의 기억과 자주국방의 염원이 한데 녹아든다. 한화측은 “자유 수호의 철로 돌아오지 못한 호국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K9 자주포 철이 태극기 배지로 부활
K9 자주포 철이 태극기 배지로 부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나라를 위해 하나 되는 마음이 자주국방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사업보국 정신과 더불어 국민 통합에 기여하겠다는 사회적 책임감도 밝혔다.  

 

한화 방산 3사와 정부 부처는 6월 6일 현충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비롯한 주요 현장에서 배지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올해 연말까지 이 거대한 기억의 파동을 전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보훈과 국방이라는 우리 사회의 근원적 가치를 생활 곳곳에 새기는 한화의 이번 행보가, 시민들 마음에 번지는 새로운 의미의 파장으로 남을지 주목받고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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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9자주포#호국보훈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