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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유니폼 셔터…팬케이크 한 입에 미소”→소년의 일탈, 가을밤에 번지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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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의 뜨거운 함성 대신 분주한 하루를 내려놓은 저녁, 전웅은 소년다운 설렘과 평화로움이 교차하는 순간을 담아냈다. 그룹 AB6IX의 전웅이 응원가 대신 조용한 일상에 스며든 모습은, 소박한 공간조차 특별한 무드로 채우며 오래된 향수를 자아냈다. 낮게 눌러쓴 푸른 야구 모자와 스트라이프 패턴 유니폼 위로 번지는 환한 미소가 싱그러운 가을밤 공기와 어우러졌다.
가끔은 무대처럼 반짝이는 무채색의 일상도 있다. 전웅은 팬케이크에 시럽을 듬뿍 얹어 다정히 식탁을 채우고, 커다란 포크와 나이프를 든 채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소년과 남자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팬들은 그의 인스타그램 속 친근한 모습을 반가워하며 “오랜만에 보는 자연스러운 미소가 반갑다”, “스케줄 없이 보내는 여유가 전웅을 더 빛나게 한다”는 메시지로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는 시간이지만, 전웅의 소박한 일상은 오히려 더 짙은 온기로 닿았다. 무대 위 강렬함과 달리, 이날의 게시물 속 전웅은 온화한 표정과 골목길을 닮은 감성으로 ‘평범함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사실을 전했다. 실내 한켠의 다트 게임기와 달콤한 간식은 젊음의 여유와 소소한 즐거움을 덧칠하며, 늦여름과 가을이 맞닿은 계절 특유의 자유를 상기시켰다.
팬들은 흔하지 않은 일상 사진에서 전웅의 새로운 모습에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빛보다 맑았던 소년의 미소와, 스쳐지나간 작은 일탈의 느낌이 한참을 머물다 간 듯 여운으로 남는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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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ab6ix#야구유니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