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41.74로 4거래일 만에 반등”…저가 매수세에 약세장 속 회복

코스피 지수가 21일 3,141.74로 상승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1.65포인트(0.37%) 올라섰다. 미국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고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 심리가 유입되며 지수의 회복세를 이끌었다.

특히 원전 및 방위산업 관련 업종에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최근 약세를 보였던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37포인트(0.05%) 하락한 777.24에 거래를 마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증시의 조정과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여파로 신중한 분위기가 우세했지만, 업종별 차별화 흐름에 힘입어 주요 종목군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원전·방산 등 일부 섹터로의 매수세 집중이 전체 시장 분위기를 개선시켰다”며 “당분간 글로벌 기술주 흐름과 미국 통화정책, 지정학적 변수에 따라 등락폭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과 기술주 동향, 국내외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