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심류진, 명절 밥상에 피어난 신념”…반찬장인 손끝에서→추석의 온기 깃든 식탁
맑은 새벽 공기를 가르며 시장으로 향하는 심류진의 발걸음에는 남다른 의미가 담겼다. ‘오늘N–우리동네 반찬장인’을 통해 노원구에서 만난 심류진은 어긋남 없는 정성으로 식탁을 지키는 이웃이었다. 한 팩 한 팩 정갈히 담은 삼색나물과 여섯 해 동안 지켜온 시래기 명태조림, 그리고 매일 모아낸 신선한 나물과 전 여섯 가지는 단순한 반찬이 아닌 위로와 이야기가 더해진 한 끼의 약속이다.
명절을 앞두고 더욱 깊어지는 주인장의 손길은 바쁜 주부의 일상에 작은 쉼표가 돼줬다. 심류진은 아침마다 고르고 엄선한 식재료와, 일주일 숙성의 기다림이 스며든 전통 양념으로 밥상 위에 진심을 담았다. 무엇보다 신선함과 정갈함, 그리고 손맛을 향한 자기만의 고집이 이곳을 찾는 발길에 신뢰를 더했다.

식당 곳곳을 채우는 ‘재료가 곧 맛’이라는 말처럼, 매장에는 소박하면서도 정직한 풍경이 이어졌다. 반찬마다 번지는 향, 전을 부치는 기름 내음, 환하게 불을 밝힌 부엌과 분주한 움직임 틈에는 지나온 시간의 이야기가 쌓였다. 여섯 해를 이어온 진정성에 힘입어 예약은 명절 앞마다 끊이지 않고, 손님들의 신뢰는 연 매출 12억이라는 놀라운 숫자로 돌아왔다.
다가오는 추석, 심류진은 다시 한 번 따뜻한 밥상 한 켠에서 주부들에게 작은 해방을 선물한다. 무엇보다도 재료와 시간을 아끼지 않은 노력이 식탁 위 진한 여운을 남긴다. 삶의 결이 녹아든 부엌에서 완성되는 한 끼의 위로는 이번 명절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오늘N–우리동네 반찬장인’은 9월 29일 월요일 시청자 곁에 찾아와 노원구의 맛과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