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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유노비아 GLP1 신약”...글로벌 임상 경쟁 심화→시장 진출 전략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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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유노비아 GLP1 신약”...글로벌 임상 경쟁 심화→시장 진출 전략 부각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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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성 질환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도모하는 일동제약그룹의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당뇨병 학술 행사인 미국당뇨병학회(ADA)에 참가해 혁신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이 합성 신약은 비만과 당뇨 등 치명적 대사 질환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장에서, 유노비아는 차별화된 기술 역량과 임상 데이터를 통해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ID110521156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하는 저분자화합물 형태의 경구용 치료제로, 기존 펩타이드 기반 주사제 대비 생산성과 복용의 편의성에서 우위가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GLP-1 호르몬은 인슐린 합성 촉진과 혈당 감소, 식욕 억제 역할을 통해 대사성 질환을 조절하는 핵심 인자로, 이에 기반한 치료제는 최신 글로벌 대사질환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유노비아는 지난해 임상 1상 단회용량상승시험(SAD)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다중용량상승시험(MAD)을 진행 중이다. 임상 결과, 주요 용량 전반에서 위장관계 부작용 빈도가 GLP-1 RA 계열 기존 약물보다 낮아 안전성 측면의 강점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유노비아 "美학회서 GLP1 신약 연구성과 공개"
일동제약 유노비아 "美학회서 GLP1 신약 연구성과 공개"

이와 같은 임상 성과에 힘입어 유노비아는 글로벌 대사성질환 치료제 시장의 높아진 진입장벽을 돌파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일동제약그룹은 임상 기획 초기 단계에서부터 주요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임상 디자인과 공동 연구를 지속하며, 기술이전과 제휴 파트너 발굴에 진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저분자 치료제의 부상과 더불어, 경구제 시장 진입을 위한 신약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사성질환 치료제의 진화를 이끌 원천기술과 글로벌 협업 전략이 향후 시장 판도를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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