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속마음 터지던 밤”…선 넘은 패밀리, 가족의 온기 안긴 순간→안정환도 미소
잔잔한 미소로 스튜디오에 온기를 전한 이혜원은 가족의 다정한 순간을 바라보며 빛나는 눈빛을 보였다. 따뜻한 스페인 햇살처럼 스며드는 한 가족의 장면은, 오래된 꿈과 세월을 품고 있던 이혜원의 진심 어린 고백을 이끌어냈다. “나도 언젠가 저렇게 좋은 시어머니이자 장모가 되고 싶다”며 조용히 건넨 한마디는 일상 속 소망과 바람, 그리고 소중한 가족을 향한 무언의 응원이 담긴 순간이었다. 보는 이들 역시 평범해 보이는 이 풍경에서 깊은 울림을 발견했다.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85회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와 함께 각국의 MC 파비앙, 크리스, 카를로스가 출연해 다양한 국가의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의 첫 막은 북유럽의 덴마크 패밀리가 열었다. 손지희와 마크, 그리고 두 딸 모건-로빈은 코펜하겐을 떠나 스웨덴의 별장, ‘프리티드후스’에서 시원하고 따뜻하게 공존하는 현지의 ‘휘게’ 문화를 담아냈다. 분위기를 살린 커피 타임 ‘피카’, 사우나와 물놀이, 그리고 한식 만찬이 어울어지는 한상은 문화적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가족의 풍경이었다.

이어 조지아의 박두옥, 티나, 삼남매가 첫 등장해 쿠타이시에서의 한류 이발소, BTS 지민을 연상시키는 현지 헤어스타일, 그리고 바자르와 수제 와인까지, 다양한 경험을 펼쳤다. 특히 한 달 수백 명이 찾는 이발소에서 한국식 서비스와 프리미엄 감각이 어우러지며 현지에서 자리잡은 작은 한류의 바람이 전해졌다. 가족은 전통 치즈와 와인, 시장의 간식까지 직접 맛보고, 와인 제조가 한국의 김장과 닮았다는 설명은 문화의 깊이를 더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는 오유진과 루카스 커플이 아버지의 특별한 환대, 비밀 해변과 전통 시장, 마르텔 호수 동굴을 누비며 여행보다 더 따뜻한 가족의 시간을 그려냈다. 오유진이 선물 받은 오렌지색 샌들에 행복하게 웃자, 이를 지켜보던 이혜원은 다정한 스페인 아버지의 모습에 깊게 빠져들었다. “저렇게 좋은 시어머니, 장모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흘러나온 그 때, 안정환은 “리원, 리환이는 큰일 났네”라며 익살스러운 멘트를 던졌고, 유세윤 역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띄우며 스튜디오에는 밝은 웃음이 번졌다.
각국 가족의 특별한 일상과 낯선 문화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이해와 배려의 눈길을 건네며, 경계를 넘어 우정과 사랑이 싹트는 순간들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웠다. 국경을 초월한 가족의 연결과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이 이어진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채널A를 통해 시청자 곁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