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낙폭 확대된 디앤디파마텍”…코스닥 시총 34위, 거래량 급증
코스닥 바이오 대형주인 디앤디파마텍의 주가가 9월 1일 장중 10% 넘게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21분 기준 디앤디파마텍은 140,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157,400원) 대비 16,900원(10.74%)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당일 시가 156,500원, 장중 고가 156,500원에 출발한 뒤, 저가 138,900원까지 밀리며 뚜렷한 변동성을 드러냈다.
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34위에 해당하는 시가총액 약 1조 5,214억 원 수준의 중대형주라는 점에서 시장 여파도 작지 않은 흐름이다. 이날 디앤디파마텍의 거래량은 86만 8,234주, 거래대금은 1,257억 9,400만 원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6만 1,105주, 외국인 소진율은 2.41%다. 같은 기간 동일 업종 등락률이 0.95% 상승한 것과 대조적으로 디앤디파마텍은 장중 저점에 가까운 약세를 연출했다.

최근 바이오 업종 내 실적 기대와 연구개발 이슈, 증시 변동성 등 복합적 요인이 중대형 종목의 가격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단기 매물 출회 우려와 더불어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라 추가 하락 또는 반등 가능성이 맞물려 투자자 경계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성장성 기조 속 주가 변동성 관리와 외국인 투자 유치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 당국과 거래소는 대형 종목 급등락 발생 시 시황 점검 강화, 시장 유동성 관리 등 대응 정책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디앤디파마텍과 같은 랠리 이후 조정 구간에서는 투자자별 위험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추가 공시, 외국인 수급, 업종 내 수급상 변동 등 향후 변수도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날과 같은 변동성 확대가 코스닥 바이오 대형주에서 빈번하게 관찰되고 있다며, 정책 및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