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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해역 규모 6.0 지진”…기상청 “국내 영향 없어”
사회

“알래스카 해역 규모 6.0 지진”…기상청 “국내 영향 없어”

윤선우 기자
입력

2025년 9월 4일 오전 5시 57분 46초(한국시간), 미국 알래스카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당국이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했다. 지진은 북위 52.33도, 서경 169.68도 지점, 앵커리지 서남서쪽 약 1,548km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km로 측정됐다.

 

기상청은 미국지질조사소(USGS) 분석 결과를 인용해 “이번 알래스카 해역 지진은 국내 모든 지역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즉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해일·지진 경보나 대피 명령은 발령되지 않았다.

미국 알래스카 해역서 규모 6.0 지진 발생, 국내 영향 없어 / 기상청
미국 알래스카 해역서 규모 6.0 지진 발생, 국내 영향 없어 / 기상청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태평양판과 북미판이 만나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해역형 지진이 자주 보고되는 곳이다. 진원이 10km로 비교적 얕았으나, 인근에 대규모 인구 밀집지나 산업단지가 없어 추가 피해 징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진 발생 이후 화산, 추가 해일, 태풍 등 연쇄 지질·기상 재난도 보고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미국지질조사소에서 전달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자체 시스템을 통해 국내 영향 여부를 신속히 검토했다”며 “현재까지 국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분석을 지속 중이며, 새로운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알래스카 해역의 이번 지진은 규모에 비해 국내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환태평양 조산대의 특성상 유사한 해역 지진이 반복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구촌 지진 관측망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기상청은 국내 영향은 없지만 혹시 모를 여진 등에 대비해 추가 관측과 분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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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알래스카지진#미국지질조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