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DJ 복귀, 음악 맛집 새벽을 깨우다”…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 청취자 품으로→변화의 설렘
짙은 여운을 남기는 목소리로 스튜디오의 문을 연 이문세가 한 달 만에 라디오 DJ로 돌아왔다. 미국 공연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 FM4U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 첫 방송에서 이문세는 특유의 따스함과 단단한 존재감으로 청취자들을 다시 품에 안았다. 익살과 설렘이 교차하는 인사에, 많은 청취자들은 아침의 고단함도 잠시 미뤄 두고 그의 복귀를 반겼다.
FM4U로 새로운 둥지를 튼 이문세는 이전까지 표준FM에서 1년간 쌓아온 라디오 미학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전했다.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목소리는 “음악 맛집”을 재탄생시키겠다는 다짐과 함께, 음악이 품은 온기를 새롭게 전달했다. 이날 첫 방송 오프닝으로 울려 퍼진 스티비 원더의 ‘Superstition’은 아침 시간대에 깊은 리듬감을 불어넣었다. 이문세는 “좋은 음악은 끝없이 있다”는 메시지로, 음악 방송의 새로운 서막을 예고했다.

무대 위 셀럽이 아닌, 청취자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던 이문세의 자세는 스튜디오 곳곳에서 전해졌다. 그는 공연과 이벤트 대신 일상의 인사에 집중하며, 라디오만이 전할 수 있는 소박한 교감을 더했다. 실시간 메시지가 물결치듯 쏟아지는 순간순간, 국민 DJ로서의 영향력을 자연스럽게 발휘했다.
FM4U로 옮긴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는 과거의 익숙함과 오늘의 새로움, 그리고 음악적 개방성까지 품으며 또 한 번의 변화에 나섰다. 이문세는 북미 투어 ‘씨어터 이문세’의 감동을 이어가며, 시애틀과 밴쿠버 등 현지 팬들과도 계속해서 조우할 계획이다. 그가 한국 라디오를 대표하는 ‘별이 빛나는 밤에’, ‘두시의 데이트’를 거쳐 13년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된 마이크 앞, 이번 복귀는 오랜 기다림을 충만한 설렘으로 바꿨다.
FM4U ‘브런치카페’가 6주간 박찬호, 자이언티, 최정훈, 박경림 등 다양한 스페셜 DJ 릴레이로 시청자 곁을 지키다 다시 이문세에게 바통을 넘긴 것도 눈에 띈다. 단단한 호흡 속에, 이문세는 라디오와 음악 무대를 다리 놓듯 오가며 깊은 감동을 더했다.
오는 9월 21일 시애틀, 27일 밴쿠버 공연이 예정된 가운데, 이문세는 FM4U 아침 방송과 세계를 누비는 무대를 오가며 또 하나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가 마음을 담아 내던진 “좋은 음악은 끝없이 있다”는 진심처럼,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를 통해 동시대 라디오의 새로운 챕터가 꽃피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는 매일 오전 FM4U를 통해 청취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