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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급등 후 조정”…엘지전자, 주가 변동세 속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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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급등 후 조정”…엘지전자, 주가 변동세 속 소폭 상승

허예린 기자
입력

엘지전자(066570) 주가가 7월 4일 오전 장중 급등과 조정을 반복하며 단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엘지전자 주가는 78,300원을 기록, 전일 종가(77,900원) 대비 0.51% 오른 모습이다. 시가는 78,600원, 장중 고가는 80,800원, 저가는 77,400원으로 파악됐다.

 

이날 엘지전자 주가는 장 초반 강하게 상승해 80,80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조정을 거쳐 78,00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해당 시점까지 거래량은 59만4545주, 거래대금은 4700억 원을 돌파하며, 오전 중 투자 심리의 급격한 변화가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가전 및 전장 부문 실적 추이가 시장 기대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단기적인 수급 요인과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움직임이 주가에 직접적인 변동성을 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계에서는 엘지전자 주가의 빠른 회복력과 단기 조정 흐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기관 및 투자자들은 주요 지지·저항선 부근에서 매수세와 매도세 간 눈치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시세 변동성 확대는 개별 호재·악재보다는 전반적 시장 수급 및 매매 패턴 영향이 크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부나 유관기관의 직접적 정책 변화는 없지만, 최근 원화 강세,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 반도체·가전 산업의 향후 투자 전략 등이 대형주의 주가 추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도 적지 않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당분간 국내외 거시 변수와 기관·외국인 동향에 따라 엘지전자 주가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며 “밸류에이션과 산업 실적 전망을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및 정책 변동성에 따른 주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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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전자#주가#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