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장중 0.29%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13만9,000원 기록
7월 7일 오전 삼성전기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에서는 단기 수급에 따른 반응과 함께, 유리기판 등 신사업 기대감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0.29% 오른 1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13만8,600원이었으며, 장중 13만9,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저가는 13만7,100원, 거래량은 약 10만7,000주, 거래대금은 148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전일 3만3,000주 순매수에 이어 이날도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2만3,000주 이상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현재 외국인 보유 비중은 32.75%로 코스피 50위권 내에서도 견고한 편이다.

증권업계는 삼성전기의 기업 실적과 신사업 전개에 주목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실적은 매출 2조7,386억 원, 영업이익 2,006억 원, 순이익 1,416억 원으로 집계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7.12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19배를 기록했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1.3%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유리기판 등 신사업 부문의 성장 기대감이 외국인 수급을 견인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변동과 향후 실적 컨센서스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글로벌 부품 업황 개선과 신사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꾸준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14만 원 돌파 여부에 대한 관심도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외국인 순매수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지, 2분기 실적 발표와 신사업 추진 상황에 따른 주가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