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억 순매수에도 하락”…유한양행, 107,000원 약세 지속→시총 8조 5,824억 원 기록
6월 11일 오후 2시 10분, 유한양행의 주가가 107,000원으로 전일 대비 0.28% 하락했다. 오전 107,500원으로 시작해 한때 108,000원까지 올랐으나,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탄력 없는 주가 속 투자자들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은 17만 8천 주가량에 이르렀다. 유한양행의 시가총액은 약 8조 5,8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 사이 고점은 166,900원, 저점은 73,500원에서 형성됐다. 현재 주가가 연중 최고가 대비 약 36%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중장기 투자자들 사이에 복잡한 계산이 오가는 분위기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2억 원 규모로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45억 원 상당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관의 매도세와 달리, 외국인은 유입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주가수익비율(PER)이 130.33배에 달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시각도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18.29%로 나타난다. 외국인 비중은 최근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글로벌 투자 트렌드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변동성을 야기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이처럼 유한양행은 기관의 매도, 외국인 매수, 고평가 우려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횡보 장세가 이어질수록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확실성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는 신약 개발, 글로벌 제휴 확대 등 호재와 더불어 실적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2분기 실적 발표와 추가적인 수급 변화, 금리 동향 등 증시를 흔들 세세한 신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뚜렷한 상승 동력을 모색하기 전까지는 현명한 리스크 관리와 차분한 시장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