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주가 16,710원 강보합”…기관 매수 우위 속 외국인 순매도
7월 7일 오후 1시 32분 기준 바이넥스 주가는 전일 대비 0.54% 오른 16,71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주가를 견인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관이 매수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바이넥스의 수익성 저점 탈출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바이넥스는 장중 17,090원까지 올랐다가 16,500원까지 저점을 다진 후, 시가 16,570원 대비 소폭 상승 마감했다. 거래량은 223,860주, 거래대금은 3,772백만 원에 달했다. PER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며, 주당순이익(EPS)은 -785원으로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88배, 최근 분기 BPS는 5,794원으로 나타났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은 7월 4일 24,478주, 2일 41,895주, 1일 79,646주를 각각 순매도하며 보유 지분이 5.38%까지 내려왔다. 반면 기관은 4일 62,714주, 3일 165,937주를 순매수하는 등 최근 연일 바이넥스 주식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업 실적에서도 변화 조짐이 포착된다. 2025년 1분기 기준 바이넥스는 매출 398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36%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순이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이나 적자 폭은 줄어드는 양상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기관이 저점 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은 반등 모멘텀 부족을 이유로 매도세를 확대한 모습"이라며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된다면 하반기 주가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바이넥스의 수익성 개선과 외국인 투자 심리 변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다음 분기 실적과 글로벌 제약 업황, 기관 수급 추이에 따라 추가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