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신혼집 속 일상 서사”…아들 탄생의 설렘→이사 앞둔 고백에 뭉클 궁금증
손연재가 유튜브 채널 ‘손연재 sonyeonjae’를 통해 오랜 궁금증을 자아냈던 한남동 신혼집의 일상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밝고 유쾌한 표정으로 집 안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손연재의 모습은 가족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간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오롯이 전했다. 하지만 아들이 태어나며 변해가는 집 안 풍경, 그리고 머지않은 이사를 예고하는 진솔한 고백이 보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손연재의 신혼집 거실과 주방에는 오랜 고민 끝에 선택한 가구와 애정을 담아 고른 그림으로 채워졌지만, 아들 준연이 크레파스를 들고 다니며 그림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부터 벽에서 내려진 작품들이 곳곳에 쌓였다. 아이의 발걸음이 닿는 공간마다 찾아온 변화, 그리고 장난감과 아기 용품이 자리잡은 풍경은 ‘가족’이라는 새로운 테마 아래 손연재의 일상에 깊은 여운을 더했다.

그는 초반에는 아기 용품을 많이 들이지 않으려 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선물과 점점 늘어난 필요에 따라 집안이 천천히 아이 중심으로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육아로 자연스레 새로워진 구조와 소품들은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손연재 가족의 따뜻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신혼집을 결정할 당시에는 넓은 거실과 독특한 기둥이 인상 깊었으나, 실제 생활은 계획만큼 완벽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현재 머무는 집은 임시 보금자리”임을 밝혔다.
특히 이 집에 오랜 기간 거주하지 않을 계획을 솔직하게 밝혀, 기사에서 알려진 집과는 다른 곳임을 강조하며 추후 2~3년 뒤에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러한 현실적인 선택에 따라 인테리어를 과하게 고치지 않고, 가족의 변화에 맞춰 공간을 계속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편과 함께 나누는 운동방,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작업실 등의 공간도 공유하며, 손연재는 일상의 소소한 풍경 속에 각별한 가족의 감정과 이야기를 녹여내 팬들과 소통했다. 남편이 재택근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한 운동 기구, 준연이가 뛰노는 집 안 곳곳은 손연재 가족만의 특별한 추억이 쌓여가는 배경이 됐다.
한편 손연재는 리듬체조 선수로서 올림픽에서 한국 체조의 벽을 넘어선 주역으로 꼽혔으며, 현재는 ‘리프 스튜디오’의 최고경영자로 힘을 보태고 있다. 2022년 금융인 이준효와 결혼한 손연재는 지난해 2월 아들을 품에 안았고, 2023년 11월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단독주택을 남편과 공동 명의로 약 72억원에 매입해 새 삶터에서의 또 다른 시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