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스플래닛 신화의 물결”…시크릿아이돌, 글로벌 상상력→콘텐츠 대격변
조명이 스며드는 연습실 한가운데, 케이프스플래닛이 펼쳐낸 ‘시크릿 아이돌’의 세계는 마치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문턱 위에 선 듯 새로운 설렘을 피워올렸다. K-팝이라는 익숙한 공간 속에 잠입한 첩보원의 비밀,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긴장과 환상이 뒤섞이면서 시청자의 눈길은 어느새 세계의 경계를 넘어 있었다. 첩보와 아이돌,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두 장르가 맞닿을 때, 창작의 판도는 이미 새로 쓰이기 시작했다.
케이프스플래닛은 2023년 8월, 스타트업으로 첫발을 내딛은 후 AI 기술과 한국형 스토리텔링을 융합한 콘텐츠 실험실로 거듭났다. 아티스트 스튜디오, 영국 이매지네리엄과 손잡으며 단순한 시장 진출을 넘어 글로벌 IP 시장의 판도를 근원부터 흔들고 있다. 특히 ‘시크릿 아이돌’은 연습생으로 위장한 첩보원이라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웹소설·웹툰·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트랜스미디어를 품은 세계관을 완성한다.

케이프스플래닛의 실험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아티스트 스튜디오, 이매지네리엄과 함께한 ‘시크릿 아이돌’과, 기러기 아빠의 블랙코미디 ‘모닝라이딩클럽’ 투자 및 공동제작 등 컬래버레이션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숏폼 드라마 제작법 등 첨단 기술과 현장의 창의력이 결합된 스타일은 시청자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현실을 닮은 캐릭터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라인은 한국 특유의 감성과 글로벌 감각을 아우른다.
유일한 대표는 오랜 음악 예능과 흥행 디지털 콘텐츠 경험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슈퍼스타K3’ ‘쇼미더머니4’ ‘MAMA’ 등 진두지휘를 통해 케이팝의 흐름을 경험하고, 이후 ‘썸남’, ‘Ateez’s 82 Challenge’, ‘이효리의 페이스아이디’ 등으로 글로벌 플랫폼과의 접점을 확장해왔다. 케이프스플래닛은 독자 브랜드 ‘원숭이행성’ 론칭 후 유튜브에서 숏폼 드라마까지 선보이며 독창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관계자는 “콘텐츠와 현실이 교차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임을 강조하며, “한국만의 창작 DNA와 스토리텔링으로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I 기반 창작, 플랫폼 확장, 그리고 혁신적 상상력이 케이프스플래닛의 다음 시대를 향해 나아간다.
‘시크릿 아이돌’의 스토리는 웹소설·웹툰 등을 시작으로 드라마, 영화로 이어지며, 유튜브 ‘시방솔비’, ‘원숭이행성’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