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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하이브리드 독일 평가 석권”…기아, 도심형 SUV 최상위 순위→유럽 시장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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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하이브리드 독일 평가 석권”…기아, 도심형 SUV 최상위 순위→유럽 시장 입지 강화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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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대표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에서 실시한 도심형 SUV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폭스바겐, 푸조, 세아트, 도요타 등 강력한 현지 및 글로벌 브랜드의 동일 세그먼트 차량을 압도하고, 주행 편의와 역동적 주행 성능에서 최고점을 받아 2926점의 총점을 기록했다. 아우토 자이퉁이 진행한 이번 평가는 체계적인 5개 항목—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으로 구성됐으며, 니로 하이브리드는 경쟁 모델을 총점 46점 차로 여유롭게 앞질렀다.

 

독일 시장에서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는 아우토 자이퉁은 니로 하이브리드의 주행 편의 부문에 688점이라는 최고점을 부여하며 “긴 휠베이스와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의 조화로 섬세하면서도 견고한 주행 안정성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또한, 시속 100km에서의 정지 제동거리에서 모든 조건을 35m 이내로 유지한 점, 고속 및 코너링 주행 시 민첩성과 주행 안정감을 함께 보여준 역동적 성능 역시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 연비 측정에서도 100km당 5.3L라는 수치를 기록, 실제 도심 주행에서의 효율성과 경제성 모두를 입증했다.

니로 하이브리드 독일 평가 석권
니로 하이브리드 독일 평가 석권

아우토 자이퉁 편집장인 엘마 지펜은 “니로 하이브리드는 동급 이상의 공간과 뛰어난 연비, 제동 성능 등 전방위에서 강점을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기아가 개발한 차량 플랫폼의 현대적인 공간 설계,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 도입, 그리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력이 유럽 현지 평가기관에서도 인정받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기아의 도심형 SUV 라인업이 유럽 시장 내에서 더욱 견고한 입지를 확보할 것임을 시사하며, 국내외 자동차 산업에서 기술력과 시장 대응 전략이 동시에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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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하이브리드#기아#아우토자이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