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일·음악 동행 15년”…깊어진 우정 속 다시 솟는 청춘의 열기→진심 고백에 팬들 눈물
차분히 정돈된 녹음실의 공기 위로 양다일과 오랜 동료가 남긴 15년의 시간이 조용히 포개졌다. 지난 시절을 천천히 되짚는 듯한 두 남자의 시선은 소란스럽지 않지만, 그 안에 켜켜이 쌓인 추억과 변치 않는 우정만큼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데뷔 초의 떨림과 함께한 시작부터 다시금 일어선 창작의 열정까지, 음악인으로서의 오늘은 오랜 동행에 대한 격려와 고마움으로 한층 깊어졌다.
사진 속에서 양다일과 동료는 각자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내며 조용히 자유로운 여름을 맞이했다. 흰 셔츠와 분홍 모자를 매치한 동료는 밝은 기운을 더했고, 양다일은 산뜻한 스트라이프 팬츠와 흰 티셔츠로 여유로운 자신감을 전했다. 벽면 음향 패널을 따라 흐르는 부드러운 조명의 결, 그리고 팔짱을 끼고 있는 두 사람의 포즈에서는 세월이 쌓인 만큼의 여유와 따뜻함이 엿보였다. 익숙함과 설렘이 교차하는 조용한 초여름의 끝자락, 오랜 친구이자 동반자인 두 남자는 시간이 담긴 눈빛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었다.

양다일은 “2010년에 처음 만나 녹음을 같이 하고 2015년 데뷔 곡을, 2025년 홀로서기의 첫 곡까지 함께한 15년이 야속하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지만, 여전히 곁에 있어주는 동료가 있어 참 복이 많다”라는 설레는 마음을 직접 전했다. 청춘의 결에 남은 흔적 속에서, 그는 “이번 생 젊은 날들은 이 정도면 뭐 더 바랄 게 없겠다”는 담담한 감상을 내비쳤다. 지난 감정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다시 곡을 쓰고 잠들었다는 고백도 함께했다. 곁을 지켜준 동료를 향한 미처 건네지 못한 감사도 빼놓지 않았다. “고마운 마음에 오글거리지만 주저리 좀 써봤다. 고마워 형”이라는 진심은 소박한 문장 너머로 가슴 깊이 남았다.
긴 시간 함께 걸어온 양다일과 동료의 이야기를 접한 팬들은 “벌써 15년이라니 뭉클하다”, “항상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 등 깊은 공감과 응원을 전했다. 두 사람에게 남은 소박한 청춘과 꾸준한 동행의 울림이, 여름의 담담한 온기와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도 오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덧없이 흘러간 시절 위에 농익은 감정이 차분하게 내려앉은 이번 기록은, 양다일이 다시 써 내려갈 새로운 곡들과 함께 또 다른 여름의 장면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