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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질주에 관객 열광”…F1: 더 무비, 입소문 힘 힘입어 흥행 곡선 역주행→200만 관객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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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질주에 관객 열광”…F1: 더 무비, 입소문 힘 힘입어 흥행 곡선 역주행→200만 관객 눈앞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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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이 달리는 황혼의 레이서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은 ‘F1: 더 무비’가 여름 극장가를 뒤흔들며 재도약의 신호탄을 올렸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섬세한 연출 아래, 한물간 60대 F1 레이서 소니가 다시 한번 운명과 맞붙는 여정을 그린 작품은 깊은 공감과 묵직한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묵묵히 버텨오던 주인공의 질주와 흔들리는 현실이 스크린을 울렸고, 진한 감동이 입소문을 타고 번지며 박스오피스를 다시금 점령했다.

 

‘F1: 더 무비’는 개봉 직후 강렬함을 선사하며 1위에 올라섰지만, 한때 흥행 차트 하락을 경험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관객들은 소니의 인생 2막에 함께 몰입했고, 레이싱 트랙의 질주 본능과 성장 서사에 호응을 보냈다. 끝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33만2천여 명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되찾았다. 이로써 누적 관객수 187만 명을 넘어 200만 돌파까지 손에 닿을 듯한 분위기가 완성됐다.

출처: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출처: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30만3천여 명을 동원한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차지하며 탄탄한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이선빈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노이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여름 극장가 곳곳에서는 진심이 깃든 서사와 배우들의 열정이 빛나는 작품들이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브래드 피트가 옮긴 재기의 한걸음, ‘F1: 더 무비’는 진한 감정의 흐름과 함께 영화 팬들의 잊지 못할 레이싱 드라마로 남게 될 전망이다. 해당 작품과 함께 애니메이션과 스릴러 등 다양한 선택지가 공존하는 극장가의 여름은 한층 다채로워졌다. ‘F1: 더 무비’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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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피트#f1:더무비#조셉코신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