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안성훈, 슬픔과 용기 맞붙다”…트롯 올스타전 감동→혹평의 순간→뒤집힌 무대 서사
엔터

“안성훈, 슬픔과 용기 맞붙다”…트롯 올스타전 감동→혹평의 순간→뒤집힌 무대 서사

이소민 기자
입력

밝게 빛나는 조명 아래, 무대의 중심에 선 안성훈은 담담한 눈빛과 미묘한 떨림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냈다. 솔개트리오의 ‘아직도 못다한 사랑’이 흐르는 동안, 객석은 안성훈 이름을 연호하며 깊은 울림에 응답했다. 무대가 끝나고 나서도 억누르던 감정은 여운처럼 퍼졌고, 무심코 치켜든 고개엔 참아내기 어려운 울컥함이 맺혔다. 그의 표정에는 지난 무대들과는 또다른 결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그 깊은 감동만큼이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이어졌다. 트롯 여왕 김용임의 냉철한 심사는 장내 분위기를 한순간에 얼어붙게 했다. 누구나 호평을 예상하던 찰나의 공백 속에, MC 붐조차 “이런 평가는 처음”이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감정의 물결을 잠시 멈추게 만든 날카로운 한마디는 안성훈을 흔들리게 했고, 시청자들에게는 그의 무대 뒤에 숨은 또 다른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울컥한 표정 숨기지 못했다”…안성훈,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감동→혹평에 흔들린 무대 /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울컥한 표정 숨기지 못했다”…안성훈,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감동→혹평에 흔들린 무대 /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이번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는 ‘한풀이의 밤’ 특집으로 트롯 대부 진성과 트롯 여왕 김용임이 남다른 존재감으로 무대를 이끌었다. ‘미스터트롯3’의 유지우, 남궁진, 박경덕이 스페셜 게스트로 합류하며 각자의 사연과 진심이 어우러진 한풀이 무대가 이어졌다. 출연진 모두, 저마다의 상처와 희망을 열정적으로 풀어내며 시청자에게 깊은 감정의 공명을 가져왔다.

 

또한 이날 배아현은 늘 따라다녔던 ‘수밤’ 뚝딱이 논란을 스스로 끊어내기 위해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댄스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스스로 연습실을 대여하고, 끝없는 연습에 몰입했다고 고백했다. “댄스 여신으로 거듭나겠다”는 자기 다짐 아래,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관객들은 그녀의 변화를 정성스럽게 지켜봤고, 한풀이 무대의 또다른 용기를 담아냈다.

 

이처럼 다채로운 출연진과 서사가 뒤엉키는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에서는 드라마 같은 감정의 소용돌이가 이어졌다. 안성훈이 보여준 울컥한 눈빛과, 배아현이 감행한 의미 있는 변화의 움직임이 무대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었다. 무성한 고민과 무대 뒤의 묵직한 진심, 새로운 도전에 맞서는 용기는 트롯의 밤을 촉촉히 물들였다.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의 한풀이 무대는 오늘 4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소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안성훈#트롯올스타전#배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