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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7% 급등”…아이쓰리시스템, 연중 최고가 근접하며 투자심리 요동
경제

“12.77% 급등”…아이쓰리시스템, 연중 최고가 근접하며 투자심리 요동

최하윤 기자
입력

한낮의 햇살이 코스닥 시장을 비추던 6월 2일, 아이쓰리시스템의 주가가 역동적인 곡선을 그렸다. 장초반 불확실하게 흐르던 시세는 정오를 넘기며 가파른 곡선으로 변모했다. 마침내 83,000원에 주저앉으며 전 거래일보다 무려 9,400원, 12.77%나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작가는 전일 종가였던 74,400원. 약간의 망설임이 섞였던 장 초반을 지나오자, 시장 안팎에서는 기대와 경계가 엇갈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힘을 얻기 시작했고, 장중 한때 84,800원이라는 기록적인 금액에 다다랐다. 비록 장 막판에는 오름폭이 다소 줄었지만, 투자자들의 열기가 꺼질 줄 몰랐다.  

출처=아이쓰리시스템
출처=아이쓰리시스템

아이쓰리시스템의 1년 내 최고가는 이날 기록한 84,800원, 최저가는 24,600원이다. 현 주가는 최저가 대비 약 237.8% 오른 수치다. 이 비상은 기업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을 전달하는 대목이다. PER은 36.94배로 고평가 구간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거래량은 148,709주, 거래대금은 약 5,899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이 2,360주, 기관이 960주를 각각 순매도했음에도 강한 매수세가 주가를 견인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4.22%로 집계됐다.  

 

숫자의 흐름만으로도 시장의 숨결이 느껴진다. 연초 이후 급등한 아이쓰리시스템 주가는 꾸준한 관심과 논쟁의 대상이 돼왔다. 단숨에 1년 최저가 대비 세 배 가까이 오르며, 기업을 둘러싼 가치 논의도 깊어지고 있다.  

 

이날 시장의 움직임은 투자자와 기업, 그리고 산업 전반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진다. 가파른 주가 변동은 언제나 기회를 동반하지만, 적정가치에 대한 재평가와 신중한 관찰도 요구되는 시기다. 투자자들은 아이쓰리시스템의 실적과 시장 외적 변수, 이 모두에 주목하며 움직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전체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상징적 변화이기도 하다. 투자자들은 이제 더 깊은 분석과 신중한 대응을 요구받는다. 연이은 상승세 속에서도, 기업의 내재 가치와 외부 환경 변수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할 시기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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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쓰리시스템#코스닥#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