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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스코틀랜드 3인방, 삼겹살도 볶음밥도 담긴 가격 충격→한국 미소 번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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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스코틀랜드 3인방, 삼겹살도 볶음밥도 담긴 가격 충격→한국 미소 번진 풍경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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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설렘으로 식당 문을 열던 스코틀랜드 친구들의 시선은 삼겹살 위로 올라오며 금세 궁금함으로 바뀌었다. 미나리로 감싼 고기와 한입 가득 들어올린 쌈, 그리고 볶음밥까지 이어지는 순간마다 그들의 표정은 달라졌다. 계산서를 받아든 뒤 퍼진 믿기 힘든 미소는 낯선 땅에서도 어김없이 음식이 주는 행복을 전했다.  

 

MBC Every1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스코틀랜드 3인방의 한국 바비큐 체험은 작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세 친구는 미나리 삼겹살을 한껏 즐기며 서로의 접시에 쌈을 건넸고, 식사의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볶음밥에는 한층 더 큰 호기심을 드러냈다. 직원이 직접 팬 위에 하트 모양으로 볶아낸 볶음밥을 마주한 순간, 도날드는 “이거 하트 모양이네”라며 소년처럼 감탄했고, 램지는 바삭하게 눌어난 볶음밥의 독특한 식감을 자꾸만 곱씹었다.  

“삼겹살·볶음밥 가격에 놀랐다”…‘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코틀랜드 3인방→한국 식문화에 감탄
“삼겹살·볶음밥 가격에 놀랐다”…‘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코틀랜드 3인방→한국 식문화에 감탄

식사를 마친 후, 스코틀랜드 친구들은 계산서를 바라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삼겹살과 볶음밥 등 모든 메뉴를 푸짐하게 맛보고도 총 금액이 약 29파운드, 한화로 5만4천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세 사람 모두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램지는 “이게 정말 다 해서 이 가격이냐”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영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감이 진하게 배어나왔다.  

 

서로의 숟가락이 볶음밥 팬 위를 오가고, 바삭하게 눌어붙은 누룽지를 마지막 한 입까지 정성스럽게 나누는 풍경 역시 낯설면서도 따뜻했다. 소박한 한 끼가 국경을 뛰어넘어 언어 이상의 공감과 추억을 만들어냈다. 한국 음식의 디테일한 매력, 그리고 식문화에 담긴 정서가 외국 친구들의 눈빛에 잔잔히 번져 갔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이런 소소한 교감과 문화의 만남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앞으로도 스코틀랜드 친구들의 K-액티비티 적응기와 특별한 도전이 계속될 예정이다. 미나리 삼겹살과 볶음밥의 여운은 이들의 새로운 한국 여행기와 함께 매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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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스코틀랜드3인방#삼겹살볶음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