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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인형 꼭 안고 잠드는 밤”…포근 셀카→공감 물결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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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어스름이 창가를 스치며 방 안에 번진다. 이런 조용함을 반기는 듯, 수현은 클래식한 안경 너머로 만감이 깃든 미소를 지으며 소파 한 켠에 앉아 있었다. 그의 팔에는 큰 강아지 인형이 안겨 있었고, 긴 검은 머리가 등 아래로 흘러내려 소녀다운 순수함을 더했다. 따뜻함이 깃든 조명 아래, 파자마 차림의 수현은 인형을 살포시 감싸 쥔 채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은근하게 전한다.
전체적으로 포근한 공기와 함께 펼쳐진 사진 속 수현은 바쁜 무대에서 볼 수 없는 내밀한 순간을 보여준다. “모아모아”라고 남긴 짧은 메시지에서 일상에 대한 애정이 번진다. 소파에 기대 앉은 모습은 마치 하루의 고단함을 온전히 내려놓고 자신만의 휴식에 잠긴 듯 부드러운 안식의 기운을 불러일으킨다.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귀엽고 사랑스럽다”, “수현 덕분에 기분이 포근해진다” 등 따뜻한 반응을 아낌없이 전했다. 인형을 끌어안은 익살스러운 포즈와 소박한 미소, 편안함이 어린 표정은 보는 이들을 자연스레 미소 짓게 만든다.
항상 자신감으로 무대를 누비던 수현은 이번 사진을 통해 자연스러운 일상 속에서 순수한 행복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고단한 하루 끝,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꼭 안아보는 순간이 주는 위로와 사랑을 말없이 보여준 시간이었다.
수현이 속한 걸그룹 빌리는 다채로운 무대뿐 아니라 각자의 일상에서도 팬들에게 깊은 공감과 아늑한 감정을 선사하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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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빌리#포근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