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도쿄택시서 기무라 타쿠야와 만남”…야마다 요지 손끝 탄생→아시아 뭉글린 감정 충격
이준영이 다시 한 번 '경계 없는 배우'의 면모를 입증했다. 일본 영화사의 산증인 야마다 요지 감독의 91번째 신작 '도쿄택시'에 이준영이 주연으로 합류하며, 온 세계 팬의 시선이 한곳에 쏠렸다. 기무라 타쿠야, 바이쇼 치에코, 아오이 유우 등 일본 정상급 배우들과 나란히 호흡을 맞추는 이준영의 진지한 모습은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글로벌 무대의 긴장감을 높였다.
'도쿄택시'는 프랑스 영화 '파리 택시'를 모티브로 삼아, 변화무쌍한 도쿄를 무대로 인생의 회한과 화해를 다루는 휴먼드라마로 재탄생했다. 이준영은 바이쇼 치에코가 연기하는 스미레의 젊은 시절 첫사랑, 김영기 역을 맡았다. 탁월한 몰입력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아오이 유우와 깊은 연기를 만들어내며, 이준영의 새로운 인생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이준영의 일본 영화 진출은 단순한 해외 진출에 머물지 않는다. 국내 작품을 통해 다져온 내공이 일본 현지에서도 통할지, 철저한 비밀 속에서 준비된 그의 첫 해외 스크린 도전이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야마다 요지 감독의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미 가득한 연출, 그리고 19년 만에 기무라 타쿠야와 다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라는 사실이 일본 팬들은 물론 아시아 전역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다.
이준영은 야마다 요지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감정에 초점을 맞춘 섬세한 연출 덕분에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다"고 밝혔으며, "짧지만 농밀한 여정이었다. 훌륭한 배우들과 작품에 함께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도쿄택시'를 통해 관객 모두가 사람의 따스함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진심도 더했다.
야마다 요지 감독은 '남자는 괴로워', '동경가족', '황혼의 사무라이' 등으로 인간미와 삶의 온기를 전해온 일본 대표 거장이다. 오랜 세월을 축적한 감정의 깊이가 이번 영화에 어떻게 녹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기무라 타쿠야와의 19년 만의 재회 역시 작품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준영이 출연하는 영화 '도쿄택시'는 오는 11월 21일 일본 전국 극장 개봉을 통해 관객들과 진한 감정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