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NHN클라우드 대구센터 합류”…국정자원 행정 서비스 복구 속도

오승현 기자
입력

NHN클라우드가 6월 25일자로 정부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인프라에 공식 합류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96개 행정 서비스가 대구센터로 이전 중인 가운데, 복구 작업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업계는 서비스 복구 속도와 함께 보안 신뢰성 강화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NHN클라우드는 최신 보안 인증을 획득하면서 대구센터의 민관 클라우드 운영 기업이 기존 삼성SDS, KT클라우드에서 3개사로 확대됐다. 국정자원관리원은 지난해 행정·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rivate-Public Partnership, PPP)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화재로 96개 시스템이 전소된 이후, 빠른 복구를 위한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의 역할이 커진 셈이다.

‘NHN클라우드’, 대구 국정자원 센터 합류…행정 서비스 복구 가속화
‘NHN클라우드’, 대구 국정자원 센터 합류…행정 서비스 복구 가속화

서비스 복구를 위해 민관 협력 체계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NHN클라우드는 “행정 서비스 이관 작업에 적극 협조해 비상 상황의 신속한 수습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민간 클라우드 기업 참여가 확대되면서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이미 검증된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된 점이 복구 속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를 통한 신속 대응이 중단된 행정 서비스의 국민 불편을 점진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보보안 업계 관계자는 “공공 부문의 시스템 복구에서 인증을 받은 민간 클라우드 기업의 참여는 유연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안”이라고 해석했다.

 

정부도 서비스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기준 준수와 책임 주체 명확화를 강화한 상태다. 대구센터에서 운영되는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는 정부의 국가 클라우드 보안 기준을 통과한 기업만이 참여할 수 있다.

 

국정자원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방식은 지난해 도입 이후 화재 등 재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돼 왔다. 이번 NHN클라우드의 가세로 복구체계가 보다 안정적으로 보완된 점에 업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향후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 협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복구와 보안 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연내 정상화와 IT 인프라 안정화 조치의 효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승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nhn클라우드#대구센터#민관협력클라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