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강세에도 약보합”…엘엔에프, 장중 거래 활기 속 주가 소폭 하락
엘엔에프가 21일 오전 장중 86,900원으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엘엔에프는 88,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88,600원의 고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며 저점인 85,000원까지 밀렸다. 오전 11시 39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23% 하락한 86,900원에 머물렀다.
이 같은 등락은 동종 업종이 0.43% 오르는 등 코스피 시장 내 상승세와 대조된다. 거래량은 22만8,994주, 거래대금은 198억1,100만 원으로 집계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2차전지 소재주 변동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엘엔에프의 주가 흐름이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엘엔에프의 시가총액은 3조1,559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128위에 올랐다. 현재 유통 중인 주식 수는 3,631만6,174주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495만주를 보유해 전체의 13.63%를 점유 중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2차전지 소재 수요 변화와 경쟁사 공급 확대가 단기 등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엘엔에프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 투자 심리가 관망세를 유지할 공산이 크다. 정책과 시장 상황에 따른 재료 노출도 관건이라는 의견이다. 엘엔에프는 거래량이 늘었지만 업계 평균을 밑도는 가격 흐름을 기록하며, 변동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엘엔에프의 주가 등락이 단기 대외 변수와 정부 2차전지 산업 지원책 등 정책 변화에 얼마나 유연하게 반응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