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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박진영, 오늘의 온기 안고”…미지의 서울 종영→마지막 힐링의 심연에 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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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박진영, 오늘의 온기 안고”…미지의 서울 종영→마지막 힐링의 심연에 잠기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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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저녁노을이 내려앉던 서울, 박보영과 박진영이 한 계절의 끝을 맞으며 스스로와 시청자 모두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치열하게 오늘을 살아낸 이들의 깊은 눈빛엔 내일을 향한 작은 희망과, 이미 지나간 날들에 대한 다정한 작별의 여운이 스며 있었다. 유미지·유미래 쌍둥이 자매를 섬세한 내면 연기로 완성한 박보영, 그리고 한층 성숙해진 시선으로 이호수를 연기한 박진영은 각자만의 언어로 삶과 성장의 의미를 포근하게 전했다.

 

작품 ‘미지의 서울’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박보영, 박진영, 그리고 류경수의 종영 소감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됐다. 박보영은 1인 4역을 오롯이 소화하며 인물의 결을 촘촘하게 쌓아올렸다. 그녀는 긴 시간 동안 ‘미지의 서울’과 함께한 마음을 고요히 떠올리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는 감사를 남겼다. 그녀는 쌍둥이가 서로의 삶을 응원하듯, 매일을 살아내는 우리의 하루 역시 새로운 힘이 돼주기를 바랐다. 무심한 한마디 대신 진심을 다해 건넨 인사에는 ‘파도 같은 사랑’에 대한 깊은 고마움이 깃들었다.

“마지막 오늘을 살아낸다”…박보영·박진영, ‘미지의 서울’ 최종회 소감→진심 어린 힐링 메시지 / tvN
“마지막 오늘을 살아낸다”…박보영·박진영, ‘미지의 서울’ 최종회 소감→진심 어린 힐링 메시지 / tvN

박진영 또한 이호수를 연기하며 조용한 다정함과 단단한 내면을 그려냈다. 그는 호수라는 인물을 통해 말보다 마음이 앞서 움직이는 내면을 경험했고, 바라보는 이의 감정에 오롯이 집중해 다가가려는 소망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자신이 품었던 호수의 따스한 시선과 진심이 시청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일부로 남을 캐릭터와의 이별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특별한 애정을 더했다.

 

한세진 역으로 등장한 류경수 역시 따뜻한 울림을 안겼다. 그는 들끓는 감정 대신 무덤덤하지만 든든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지친 모두에게 조용한 용기를 건네왔다. 자신의 삶에 직접적인 위로와 변화를 안겨줬던 드라마 ‘미지의 서울’을 통해 큰 성장과 행복을 경험했다는 그의 말에는, 무거운 내일 속에서도 나아갈 수 있는 용기의 기원이 담겼다.

 

마지막 인사를 전한 이 세 배우가 그려낼 최종회는 인생의 갈림길에 선 이들의 순간을 최선의 위로로 기록할 전망이다. 아직 오지 않은 내일, 이미 손 닿지 않는 어제를 사이에 둔 미지와 미래, 이호수와 한세진의 선택은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여운을 남긴다. 깊고 잔잔한 감정의 결을 따라 완성될 드라마의 마지막 무대는 진심과 성장, 그리고 따스한 응원이 스며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예정이다.

 

진한 여운을 남긴 배우들의 진심과 위로는 막을 내리는 ‘미지의 서울’ 최종회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배우들의 진솔한 성장이 서린 ‘미지의 서울’ 최종회는 29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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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미지의서울#박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