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죄, 목소리가 칼이 됐다”…이주영·지승현 운명 흔드는 복수→거대한 추적 시작
이주영이 세상의 벼랑 끝에 선 표정으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웨이브X드라맥스 오리지널 드라마 ‘단죄’가 스페셜 포스터를 통해 깊은 상처와 결연한 각오, 그리고 어딘가 먹먹한 긴장감을 오롯이 담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주영의 냉정함, 지승현의 압도적인 존재, 구준회의 치열한 눈빛이 한 장면에 공존한 순간에 시청자들의 숨결도 바짝 조여든다.
이주영은 ‘단죄’에서 보이스피싱의 악몽에 휩쓸려 삶과 가족, 꿈을 잃은 하소민을 연기한다. 딥페이크 기술을 복수의 첨단 무기로 삼아 조직에 몸을 던지는 한 인물의 뒤엉킨 감정선이 “미끼가 된 목소리, 이번엔 내가 낚는다”라는 문구로 응축됐다. 소용돌이치는 어둠 속 잃을 게 없는 절박함과, 미끼가 될 수밖에 없는 피해자의 심정을 극적으로 묘사했다.

지승현은 냉혹한 카리스마로 보이스피싱 조직 ‘일성파’를 쥐락펴락하는 수장 마석구로 등장한다. 차가운 얼굴과 단호한 태도, 조직을 지배하는 강렬한 아우라가 포스터에서부터 실감나게 펼쳐진다. 조직의 심장을 쥔 채, 언제 폭주할지 모를 긴장감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또다른 축인 구준회는 경찰대 수석 출신 형사 박정훈으로, 지성의 힘과 따뜻한 정의감이 교차한다. 하소민과 손을 잡고 보이스피싱 조직의 실체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냉철함과 인간미 모두를 세밀하게 풀어낸다. 포스터에 담긴 예리한 시선 끝에는 끝내 밝혀야 할 진실이 자리한다.
단순히 범죄와 복수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 아니라, 진짜 주인공인 목소리와 감정의 파편이 살아 숨쉰다. ‘단죄’는 8부작 스릴러로, 보이스피싱과 AI 딥페이크 범죄라는 현재진행형 사회 위기를 섬세하게 다루며, 인간 심리의 이면과 맞물린 극강의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주영, 지승현, 구준회, 세 배우의 치열한 대립 구도에서 시청자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감정의 격랑을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세 인물의 엇갈린 운명과 서로를 겨누는 선택의 순간들이 매회 휘몰아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단죄’는 오는 9월 24일 첫 공개된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30분 웨이브, 밤 9시 40분 드라맥스를 통해 새로운 딥페이크 복수극의 장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