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홀딩스 외국인 순매수 전환”…매물 출회에 3% 가까이 약세
LX홀딩스 주가가 7월 4일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7분 기준 LX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86%(280원) 내린 9,5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9,810원으로 출발해 9,990원까지 올랐으나, 곧바로 9,490원까지 저점을 기록하는 등 변동 폭이 컸다. 거래량은 21만 4,485주, 거래대금은 약 20억 7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5,842주를 순매수하며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약세 흐름을 막지는 못했다.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이 주요 거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는 이날 매물 출회와 외부 불확실성 등 복합 요인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한다.

2025년 1분기 기준 LX홀딩스의 실적은 견조한 편이다. 매출액은 797억 원, 영업이익 714억 원, 당기순이익 7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906원, 주가수익비율(PER)은 4.0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9배, 배당수익률은 3.05%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7,247억 원으로 코스피 337위에 해당하며, 외국인 보유비율은 12.19%다. 52주 기준 주가는 최고 10,420원, 최저 5,920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지주사 관련 상법 개정안 이슈와 함께 지분 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매도 물량과 외부 환경 악화가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 확대와 실적 대비 저평가라는 평가에도 시장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향후 LX홀딩스 주가는 지주사 가치 재부각 여부와 국내외 경제 여건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