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5퍼센트 급등”…비트코인 캐시, 약세 돌파하며 59만 원 상회
5월의 신록처럼 싱그러운 기운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번지고 있다. 5월 8일 오후, 비트코인 캐시가 590,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4.55퍼센트 상승을 기록했다. 현새벽 약세 흐름 이후,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되살아난 매수세가 장 전체를 강하게 흔들었다. 시가는 515,500원에서 출발했으며, 한때 504,500원의 저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힘차게 반등해 60만 원 선까지 뛰어올랐다.
오후 들어 606,500원까지 터치하며 강세를 보여준 비트코인 캐시는 장중 내내 에너지가 식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15,100.59BCH로 집계됐다. 수치로 환산하면 거래대금은 약 85억 원에 이른다. 한국 프리미엄도 0.77퍼센트로, 소폭의 양(+)의 프리미엄이 관찰되며 국내 투자자들 사이 매수심리가 미묘하게 살아나는 흐름이다.

지난 52주 기준, 비트코인 캐시는 최고가 891,000원을 찍은 바 있다. 반면, 최저가는 374,200원으로 집계됐다. 상승세에도 여전히 최고가와의 거리는 남아 있으나, 오늘의 반전은 암호화폐 시장에 불어오는 투자심리 회복의 시그널로 읽힌다.
글로벌 시장과 국내 투자 행태 사이 미세한 온도차가 있지만, 오늘의 거래 데이터는 여전히 많은 변수와 기회의 여백을 상기시킨다. 비트코인 캐시를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의 등락은 향후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주요 잣대가 될 전망이다.
변동성의 소용돌이 속에서 투자자들은 단기 차익에 대한 욕심과 신중한 관망 사이에서 이성의 줄타기를 이어가야 한다. 앞으로 예정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각국의 암호화폐 규제 움직임, 시장의 방향성에 더욱 세심한 주시와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