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부부싸움 중 경찰 출동→가정폭력 오해와 화해”…진실 앞에 선 진심의 해명
밝은 미소로 카메라 앞에 서던 이지훈의 일상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방송 속 익숙한 얼굴이 아닌, 남편이자 한 사람으로서의 이지훈은 오해와 논란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선 채 진심을 내보였다. 한 차례 굵은 파도가 지난 뒤 그의 진심 어린 해명과 사과가 대중의 시선 앞에 조심스럽게 내려앉았다.
14일 이지훈 소속사 와이원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불거진 가정폭력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언론을 통해 ‘40대 배우 A씨’로 보도된 인물이 바로 이지훈임을 인정하며, 해당 의혹과 논란을 둘러싼 진실을 전했다.

이지훈 측은 “부부 간 말다툼 중 배우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현장 진술과 확인 결과 중대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됐다. 폭행 사실은 없었으며, 배우자 역시 처벌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라며 사회적 파장에 대한 깊은 유감을 전했다. 또한 “이지훈과 배우자 모두 반성하는 마음으로, 더 성숙하게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진솔한 반성의 뜻을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경기도 부천 자택에서 발생한 말다툼이 그 시작이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지훈과 배우자는 부부싸움 중 이지훈이 집을 나가려 하자 아내가 이를 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아내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사건은 가정보호 사건으로 종결 절차에 들어섰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다시 자리잡으며 두 사람은 현재 화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훈은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제빵왕 김탁구’, ‘직장의 신’, ‘트리거’, ‘바니의 오빠들’, ‘굿보이’ 등 다양한 작품과 영화 ‘범죄도시3’, ‘범죄도시4’로 사랑받아온 배우다.
진심과 용기를 전한 이지훈의 해명이 또 다른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두 사람이 앞으로 만들어갈 여정에도 변함없는 응원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