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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영양식으로 시니어 겨냥”…한미사이언스, 케어미 출시 예고
IT/바이오

“프리미엄 영양식으로 시니어 겨냥”…한미사이언스, 케어미 출시 예고

박진우 기자
입력

프리미엄 영양식 기술이 시니어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한미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새로 개발한 '한미 케어미'는 고령층의 필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고령사회 진입과 더불어 성장하는 시니어 영양식 시장에서 이번 제품은 새로운 경쟁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한미 케어미는 한미사이언스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뉴트리션 브랜드의 신제품으로, 영양섭취가 취약한 60대 이상 고령층을 위해 ‘완전균형영양식’으로 설계됐다. 최근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60대 여성의 절반 이상, 노인 3명 중 2명이 단백질 섭취 부족 상태에 놓여 있다. 단백질은 체내 합성이 어렵고, 반드시 식사를 통해 보충해야 하기에 시니어 세대에서는 균형 잡힌 대용식의 필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이번 제품의 차별성은 소화 및 흡수 용이성, 식감, 맛까지 세심하게 구현한 점에서 확인된다. 한미사이언스는 기획 단계부터 시니어들의 위·장 건강, 영양소 흡수, 먹는 즐거움까지 폭넓게 고려해 제품을 개발했다. 신체활동 저하, 미각·후각 감퇴로 인한 식욕저하, 치아 건강 이슈 등 고령자 건강 특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기존 즉석 영양식 대비 영양소 보완 효과와 일상 속 편의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시니어 영양식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한미사이언스의 전략적 진출은 프리미엄 케어푸드 분야 내 경쟁 구도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미국 등에서 시니어 맞춤형 영양 대체식품이 이미 활발하게 상용화되고 있으며, 한국 기업 역시 해외 기업과 기술, 제품력 경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관련 제도 측면에서는 국내 고령친화식품 인증을 비롯해 식약처 중심의 품질 인증체계가 자리잡고 있다. 제품의 안전성과 기능성, 시니어 특화식 구분을 위한 기준도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 케어미를 통해 단순한 영양 보충을 넘어 고령층 삶의 질 향상, 건강수명 증진 등 ‘토털 뉴트리션 케어’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한미사이언스 전략마케팅팀 강윤경 책임매니저는 “시니어 뉴트리션 시장에서 프리미엄 영양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미 케어미가 시장의 변화를 이끌 프리미엄 케어푸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업계는 한미사이언스의 이번 시도가 국내 고령층 건강관리 트렌드 변화와 연계돼, 클린라벨·기능성·맞춤화 발전도 함께 이끌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제품 혁신과 고령친화 정책, 윤리 기준 등 균형 잡힌 산업 환경 조성이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 성장의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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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한미케어미#시니어영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