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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결혼의 행운 옷 나눠준 밤”…신발벗고 돌싱포맨, 웃음 뒤에 섞인 진심→다시 흔들린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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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결혼의 행운 옷 나눠준 밤”…신발벗고 돌싱포맨, 웃음 뒤에 섞인 진심→다시 흔들린 우정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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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의 한여름 산타처럼 등장한 기운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감쌌다.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상민이 10살 연하의 아내와의 부부 이야기를 솔직히 전하며, 오래된 추억이 깃든 옷가지와 소품을 멤버들과 공유해 특별한 밤의 온기를 전했다. 임원희와 탁재훈, 김준호는 장난기 가득한 농담으로 서로의 변화와 결혼을 화제로 엮었으며, 선물에 담긴 엉뚱하고 소박한 의미를 차례로 받아 안았다.

 

이상민은 연애 시절 연인을 생각하며 착용했던 모자, 첫 문자에 기대어 외로움과 설렘을 품었던 옷, 그리고 홀로 시간을 달랬던 나무 장식까지 하나하나를 건넸다. 진담과 농담이 겹친 순간들 속에선 결혼을 앞두고 변화하는 멤버 간 우정과 부러움, 그리고 유쾌한 질투가 오갔다. 임원희는 선물을 받으며 곰팡이 논란에 당황했고, 탁재훈은 장식의 거미줄까지 꼬집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멤버들 속에는 결혼과 가족, 사랑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이 켜켜이 쌓였다. 결혼 5개월 차 정석용은 사랑 앞에 속도를 택했다며 혼인신고 유무를 두고 색다른 고민을 꺼냈고, 임원희는 이를 놓치지 않고 열띤 반응을 보였다. 다섯 아이의 엄마 정주리는 남편의 정관수술 비하인드와 10년간의 다산 기록을 솔직하게 풀어내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정석용과 김준호, 이상민이 번갈아가며 결혼이라는 인생 무대 위에서 각자의 입장을 유쾌하게 드러냈다.

 

조째즈는 본인의 성형 경험과 가족의 현명한 조언을 털어놓으며 진솔한 매력을 더했다. 고등학교 시절 경험한 콤플렉스와 어머니의 특별한 격려, 그리고 치아부터 코, 쌍꺼풀까지 변화된 모습에 대해 담담히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다비치의 곡 리메이크와 관련된 유쾌한 에피소드, 예상을 뒤엎는 조째즈의 유머는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날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각기 다른 사연과 웃음 속에서 결혼, 사랑, 우정의 의미를 새롭게 엮어가며 시청자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색다른 가족 이야기, 과거를 회상하는 진심, 그리고 예능만이 줄 수 있는 인간적인 온기가 겹쳐진 한 시간이 완성됐다. 한편, 이 특별한 만남과 따뜻한 공감의 순간들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만날 수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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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신발벗고돌싱포맨#조째즈